요한복음 말씀

요한복음 19장23절-30절 말씀

Olive J 2020. 9. 14. 23:30

" 십자가 아래의 서로 다른 두 무리 "

23. 군인들이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고 그의 옷을 취하여 네 깃에 나눠 각각 한 깃씩 얻고 속옷도 취하니 이 속옷은 호지 아니하고 위에서부터 통으로 짠 것이라
24. 군인들이 서로 말하되 이것을 찢지 말고 누가 얻나 제비 뽑자 하니 이는 성경에 그들이 내 옷을 나누고 내 옷을 제비 뽑나이다 한 것을 응하게 하려 함이러라 군인들은 이런 일을 하고
25. 예수의 십자가 곁에는 그 어머니와 이모와 글로바아내 마리아막달라 마리아가 섰는지라
26. 예수께서 자기의 어머니와 사랑하시는 제자가 곁에 서 있는 것을 보시고 자기 어머니께 말씀하시되 여자여 보소서 아들이니이다 하시고
27. 또 그 제자에게 이르시되 보라 네 어머니라 하신대 그 때부터 그 제자가 자기 집에 모시니라

28. 그 후에 예수께서 모든 일이 이미 이루어진 줄 아시고 성경을 응하게 하려 하사 이르시되 내가 목마르다 하시니
29. 거기 신 포도주가 가득히 담긴 그릇이 있는지라 사람들이 신 포도주적신 해면을 우슬초에 매어 예수의 입에 대니
30. 예수께서 신 포도주를 받으신 후에 이르시되 다 이루었다 하시고 머리를 숙이니 영혼이 떠나가시니라

 

 

- 군인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은 후 예수님의 겉옷과 속옷을 나눠 가졌습니다(24-24절). 십자가에 달린 죄인은 벌거벗겨진 패로 처형당했으며, 당시 옷값이 비쌌기에 죄인이 업었던 옷은 십자가형을 집행한 군인들에게 전리품처럼 주어졌습니다. 이처럼 그들은 예수님의 십자가 아래에서 자신들의 욕심을 채우는 일에 몰두했습니다. 반대로 십자가 아래에는 또 다른 무리로 예수님의 어머니와 이모 글로바의 아내 마리아와 막달라 마리아가 있었습니다(25절, 참조 마태복음 27장 56절 그중에는막달라 마리아와 또 야고보와 요셉의 어머니 마리아와 또 세베대의 아들들의 어머니도 있더라 / 마가복음 15장 40절 멀리서 바라보는 여자들도 있었는데 그중에막달라 마리아와 또 작은 야고보와 요셉의 어머니 마리아와 또 살로메가 있었으니). 다른 복음서는 세 명의 여인만 기록했지만, 요한복음은 예수님의 어머니까지 기록했습니다(25절). 이들은 제자들조차 버린 예수님을 곁에서 끝까지 지킨 사람들입니다. 이 네 명의 여인은 탐욕스런 군인들과 대조적으로 예수님을 행한 사랑과 고뇌의 모습을 보입니다. 사실 예수님께서는 서로 다른 두 무리의 행위와 상관없이 모든 이를 위한 구속 사역을 다 이루셨습니다(30절). 나 역시 십자가 은혜에 감사하며, 주님께 받은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끝까지 집중하길 바랍니다.



 

 

[오늘의 기도]

사랑의 하나님, 십자가를 포기하지 않고 주님께서 바라시는 사명의 길을 가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