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울 서신서 가운데 가장 길면서도 핵심적인 신학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이다. 시대마다 로마서는 그 중요성을 인정받아 왔으며, 특히 종교개혁 시기에 그러했다. 루터는 로마서를 "진정 신약의 주요한 부분이며.... 참으로 가장 순수한 복음이다"라고 했으며, 칼빈은 "만일 우리가 이 서신서를 진정으로 이해한다면 우리에게는 성경의 가장 심오한 보물들 모두에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라고 했다. 영국의 윌리엄 틴테일(William Tyndale)은 로마서는 연구하면 할수록 더 쉬워지며, 깊이 숙고할수록 더욱 즐거운 것이 될 것이라고 했다. 로마서는 이처럼 루터와 칼빈을 비롯해 히포의 어거스틴으로부터 존 웨슬리 형제와 칼 바르트에 이르기까지 위대한 사람들에게 많은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브루스( F.F.Bru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