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말씀

요한복음 18장 28절-37절 말씀

Olive J 2020. 9. 11. 23:30

" 종교적 위선을 벗어 버리라 "

28. 그들이 예수를 가야바에게서 관정으로 끌고 가니 새벽이라 그들은 더럽힘을 받지 아니하고 유월절 잔치를 먹고자 하여 관정에 들어가지 아니하더라
29. 그러므로 빌라도가 밖으로 나가서 그들에게 말하되 너희가 무슨 일로 이 사람을 고발하느냐
30. 대답하여 이르되 이 사람이 행악자가 아니었더라면 우리가 당신에게 넘기지 아니하였겠나이다
31. 빌라도가 이르되 너희가 그를 데려다가 너희 법대로 재판하라 유대인들이 이르되 우리에게는 사람을 죽이는 권한이 없나이다 하니
32. 이는 예수께서 자기가 어떠한 죽음으로 죽을 것을 가리켜 하신 말씀을 응하게 하려 함이러라
33. 이에 빌라도가 다시 관정에 들어가 예수를 불러 이르되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
34.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이는 네가 스스로 하는 말이냐 다른 사람들이 나에 대하여 네게 한 말이냐
35. 빌라도가 대답하되 내가 유대인이냐 네 나라 사람과 대제사장들이 너를 내게 넘겼으니 네가 무엇을 하였느냐
36.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니라 만일 내 나라가 이 세상에 속한 것이었더라면 내 종들이 싸워 나로 유대인들에게 넘겨지지 않게 하였으리라 이제 내 나라는 여기에 속한 것이 아니니라
37. 빌라도가 이르되 그러면 네가 왕이 아니냐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네 말과 같이 내가 왕이니라 내가 이를 위하여 태어났으며 이를 위하여 세상에 왔나니 곧 진리에 대하여 증언하려 함이로라 무릇 진리에 속한 자는 내 음성을 듣느니라 하신대

 

 

- 유대인들은 유월절 전날 밤에 예수님을 불법적으로 체포한 후, 가야바의 집에서 예수님을 심문합니다. 다음날 새벽, 그들은 예수님을 빌라도의 관정으로 끌고 갔는데(28절), 정작 그들은 관정 안으로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빌라도의 관정은 율법적으로 부정한 곳이기에 그곳에 들어가면 정결 규례에 따라 유월절 잔치에 참여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을 체포하고 심문하는 과정에서 이미 율법 정신을 위반한 자들이 형식적으로 유월절을 지키려는 모습은 하나님의 뜻과 반대되는 일이었습니다. 심지어 그들은 예수님을 정치범으로 몰라 십자가에 못 박고 죽이려고 했습니다. 빌라도 역시 유대인들의 이런 의도를 알기에 산헤드린 공회에서 재판하라고 말합니다(31절). 혹시 나는 입으로는 공의와 거룩함을 외치지만, 삶에서는 거짓과 죄악을 용납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그리스도인은 이 세상에 속한 사람이 아니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하며, 공의와 거룩함을 삶으로 실천하는 주님의 제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오늘의 기도]

사랑의 하나님, 위선적이 종교인의 삶을 버리고, 진정한 신앙인으로 거듭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