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벨론 포로 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소수의 유다 사람들은 여러 가지 큰 과제에 직면하게 되었다. 곧 예배의 중심 장소인 예루살렘 성전을 다시 세워야 했고, 더 이상 왕이 없으므로 국가 제도는 새로운 모습을 갖추어야 했다. 또 옛 북왕국 주민들과 바른 관계를 유지하기가 아주 어려운 것으로 드러났는데, 이는 북왕국이 망한 뒤로 거의 200년 동안 거기에는 혼합 주민층이 발달해서 여러 민족뿐만 아니라 여러 종교의식도 서로 뒤섞이게 되었기 때문이었다(사마리아 사람). 질문이 꼬리를 물고 일어났다. 곧 예언자들은 새롭고 찬란한 미래에 관하여 말했는데 그럴 기미는 조금도 보이지 않으니 그 까닭은 무엇인가? 다윗의 후곤 가운데 왕이 나타나 다스리기는커녕 바벨론 사람들에 뒤이어 이제는 바사 사람들이 하나님 백성을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