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벨론에 사로잡혀 와 살던 옛 유다 왕국의 상류층들에게 바사 왕 고레스가 주전 538년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도록 허락했을 때(에스라 1장 1-4절), 이 기회를 포착한 사람들은 사로잡혀 온 유다인들 가운데 일부뿐이었다. 그 후 수십 년 동안에도 크고 작은 무리들이 다시 유다와 예루살렘으로 돌아갔다. 그렇지만 많은 사람들은 자기들이 사로잡혀 와 흩어져 살던 여러 낯선 나라에 그대로 머물러 있었다. 에서는 이런 유다인들이 외국에서 위협받고 있는 상황을 엿볼 수 있다. 이들은 자신들의 종교 전통을 고수 했기 때문에 어디서든 남의 눈에 띄었고 주변 사람들의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처음에는 그저 감정적으로 이들을 거부하던 사람들이 나중에는 이들을 뿌리 뽑으려고 이런 풍토에서 유다인들 가운데서는 복수하려는 마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