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말씀

요한복음 18장 12절-18절 말씀

Olive J 2020. 9. 9. 23:30

" 문밖에 서 있는 베드로 "

12. 이에 군대천부장과 유대인의 아랫사람들이 예수를 잡아 결박하여
13. 먼저 안나스에게로 끌고 가니 안나스는 그 해의 대제사장인 가야바의 장인이라
14. 가야바는 유대인들에게 한 사람이 백성을 위하여 죽는 것이 유익하다고 권고하던 자러라

베드로가 제자가 아니라고 하다

15. 시몬 베드로와 또 다른 제자 한 사람이 예수를 따르니 이 제자는 대제사장과 아는 사람이라 예수와 함께 대제사장의 집 뜰에 들어가고
16. 베드로는 문 밖에 서 있는지라 대제사장을 아는 그 다른 제자가 나가서 문 지키는 여자에게 말하여 베드로를 데리고 들어오니
17. 문 지키는 여종이 베드로에게 말하되 너도 이 사람의 제자 중 하나가 아니냐 하니 그가 말하되 나는 아니라 하고
18. 그 때가 추운 고로 종과 아랫사람들이 불을 피우고 서서 쬐니 베드로도 함께 서서 쬐더라

 

 

- 예수님께서 체포돼 안나스의 집에 끌려가시자, 베드로는 요한과 함께 그곳으로 따라갔습니다(15-16절). 그러자 여종이 베드로에게 예수님의 제자 중 하나가 아니냐고 물었고, 그는 자신도 붙잡혀 갈 수 있다는 두려움에 휩싸여 예수님의 제자임을 부인합니다(17절). 베드로는 예수님을 위해 목숨도 버리겠다는 호기를 부렸고(요한복음 13장 37절 베드로가 이르되 주여 내가 지금은 어찌하여 따라갈 수 없나이까 주를 위하여 내 목숨을 버리겠나이다), 불과 몇 시간 전만 해도 예수님을 지킨다는 명목으로 칼도 휘둘렀습니다. 하지만 막상 예수님께서 체포되시자 두려움에 사로잡혀 자신의 정체성을 상실한 채 무기력한 모습을 보입니다. 베드로의 무기력함은 종들과 함께 불을 쬐는 장면에서 극대화돼 그를 더욱 움츠러들게 합니다(18절). 이처럼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에 대한 믿음이 없는 자는 자신의 정체성을 부인하는 혼란에 빠지게 됩니다. 하지만 자신이 사형 선고받은 존재인 줄을 깨닫고 하나님만 의지한다면 모든 환경과 두려움을 이길 수 있습니다(참조 고린도후서 1장 9절 우리는 우리 자신이 사형 선고를 받은 줄 알았으니 이는 우리로 자기를 의지하지 말고 오직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시는 하나님만 의지하게 하심이라). 나는 내 정체성을 잊지 않고, 하나님만 의지하며 살고 있습니까?

 

 

[오늘의 기도]

사랑의 하나님, 예수님의 제자라는 정체성을 기억하고,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며 살아가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