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말씀

" 믿음으로 토대로 신뢰 관계 맺기 "

Olive J 2021. 6. 12. 07:00

- 사도행전 27장 1절-12절 말씀 -

 

1. 우리가 배를 타고 이달리야에 가기로 작정되매 바울과 다른 죄수사람아구스도대의 백부장 율리오란 사람에게 맡기니
2. 아시아 해변 각처로 가려 하는 아드라뭇데노 배에 우리가 올라 항해할새 마게도냐의 데살로니가 사람 아리스다고도 함께 하니라
3. 이튿날 시돈에 대니 율리오가 바울을 친절히 대하여 친구들에게 가서 대접 받기를 허락하더니
4. 또 거기서 우리가 떠나가다가 맞바람을 피하여 구브로 해안을 의지하고 항해하여
5. 길리기아밤빌리아 바다를 건너 루기아무라 시에 이르러
6. 거기서 백부장이달리야로 가려 하는 알렉산드리아 배를 만나 우리를 오르게 하니
7. 배가 더디 가 여러 날 만에 간신히 니도 맞은편에 이르러 풍세가 더 허락하지 아니하므로 살모네 앞을 지나 그레데 해안을 바람막이로 항해하여
8. 간신히 그 연안을 지나 미항이라는 곳에 이르니 라새아 시에서 가깝더라
9. 여러 날이 걸려 금식하는 절기가 이미 지났으므로 항해하기가 위태한지라 바울이 그들을 권하여
10. 말하되 여러분이여 내가 보니 이번 항해가 하물과 배만 아니라 우리 생명에도 타격과 많은 손해를 끼치리라 하되
11. 백부장선장선주의 말을 바울의 말보다 더 믿더라
12. 그 항구가 겨울을 지내기에 불편하므로 거기서 떠나 아무쪼록 뵈닉스에 가서 겨울을 지내자 하는 자가 더 많으니 뵈닉스는 그레데 항구라 한쪽은 서남을, 한쪽은 서북을 향하였더라

 

 

- 바울과 일행들은 아드라뭇데노 배를 타고 시돈에 정착합니다. 이후 구브로해안을 바람막이로 삼아 길리기아와 밤 빌리아 앞바다를 가로질러, 루기아에 있는 무라에 도착합니다. 거기서 이달리야로 가는 알렉산드리아 배로 갈아탄 후 니도 앞바다까지는 도달했으나, 맞바람 때문에 더 이상의 항해는 불가능한 상황이었습니다. 결국 그레데 해안을 바람막이로 삼고 미항이란 곳에 머물게 되는데, 미항은 겨울의 혹독함을 나기에는 적합하지 못한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더 이상의 항해는 너무 위험했기에 바울은 그곳에 머물 것을 제안합니다. 그러나 백부장은 바울의 의견보다는 선장과 선주의 의견을 따릅니다(9, 11-12절). 사실 바울은 수차례 전도여행의 경험으로 무장된 경륜 있는 여행가였습니다. 그러나 백부장은 바울에 대한 호의만 있었을 뿐 믿음은 없었기에 항해에 대한 결정을 바꾸지 않습니다. 이처럼 호의를 넘어 믿음을 토대로 한 신뢰 관계를 형성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성도라면 지체들과 깊은 신뢰의 관계로 하나 돼, 공동체의 어떤 고난도 함께 넉넉히 극복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