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말씀

" 복음에 미쳐 증인으로 사는 자 "

Olive J 2021. 6. 11. 07:00

- 사도행전 26장 24절-32절 말씀 -

 

24. 바울이 이같이 변명하매 베스도가 크게 소리 내어 이르되 바울아 네가 미쳤도다 네 많은 학문이 너를 미치게 한다 하니
25. 바울이 이르되 베스도 각하여 내가 미친 것이 아니요 참되고 온전한 말을 하나이다
26. 왕께서는 이 일을 아시기로 내가 왕께 담대히 말하노니 이 일에 하나라도 아시지 못함이 없는 줄 믿나이다 이 일은 한쪽 구석에서 행한 것이 아니니이다
27. 아그립바 왕이여 선지자를 믿으시나이까 믿으시는 줄 아나이다
28. 아그립바가 바울에게 이르되 네가 적은 말로 나를 권하여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려 하는도다
29. 바울이 이르되 말이 적으나 많으나 당신뿐만 아니라 오늘 내 말을 듣는 모든 사람도 다 이렇게 결박된 것 외에는 나와 같이 되기를 하나님께 원하나이다 하니라
30. 왕과 총독버니게와 그 함께 앉은 사람들이 다 일어나서
31. 물러가 서로 말하되 이 사람사형이나 결박을 당할 만한 행위가 없다 하더라
32. 이에 아그립바베스도에게 이르되 이 사람이 만일 가이사에게 상소하지 아니하였더라면 석방될 수 있을 뻔하였다 하니라

 

 

- 베스도는 바울이 아그립바 왕 앞에서 변론을 마치자, 그가 미쳤다고 말합니다. 베스도가 아는 바울은 헬라 학문에 정통한 로마 시민권자이자, 가말리엘의 문하생이며, 혈통으로는 베냐민 지파였기에, 그런 바울이 죽은 사람의 부활을 선언하는 것은 정상으로 보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바울은 베스도의 반응에 자신은 미친 것이 아니라 온전한 말을 한다고 대응합니다(24-25절). 바울은 자신이 지금까지 중요하게 여겼던 출신, 학벌, 혈통 등을 예수님을 아는 지식의 고상함과는 비교할 수 없는, 배설물 같은 것으로 여겼기 때문입니다(참조 빌립보서 3장 8-9절 8.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9.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 내가 가진 의는 율법에서 난 것이 아니요 오직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은 것이니 곧 믿음으로 하나님께로부터 난 의라). 그래서 그는 피고인의 신분으로 법정에 서 있으면서도, 자신의 변론보다 아그립바 왕에게 전도하는 것에 더 마음으로 기울였습니다. 이처럼 바울은 오직 복음을 위해 헌신적으로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을 전했지만, 사람들에게는 그 모습이 마치 미친 것처럼 여겨졌습니다. 부활의 증인으로 사는 사람은 바울처럼 복음 진리에 대한 광인(狂人) 정신을 갖고, 믿음으로 전하는 데 집중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