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말씀

" 마침내 사람들이 다 구조되니라 "

Olive J 2021. 6. 15. 07:00

- 사도행전 27장 27절-44절 말씀 -

27. 열나흘째 되는 날 밤에 우리가 아드리아 바다에서 이리 저리 쫓겨가다가 자정쯤 되어 사공들이 어느 육지에 가까워지는 줄을 짐작하고
28. 물을 재어 보니 스무 길이 되고 조금 가다가 다시 재니 열다섯 길이라
29. 암초에 걸릴까 하여 고물로 닻 넷을 내리고 날이 새기를 고대하니라
30. 사공들이 도망하고자 하여 이물에서 닻을 내리는 체하고 거룻배를 바다에 내려 놓거늘
31. 바울이 백부장과 군인들에게 이르되 이 사람들이 배에 있지 아니하면 너희가 구원을 얻지 못하리라 하니
32. 이에 군인들이 거룻줄을 끊어 떼어 버리니라
33. 날이 새어 가매 바울이 여러 사람에게 음식 먹기를 권하여 이르되 너희가 기다리고 기다리며 먹지 못하고 주린 지가 오늘까지 열나흘인즉
34. 음식 먹기를 권하노니 이것이 너희의 구원을 위하는 것이요 너희 중 머리카락 하나도 잃을 자가 없으리라 하고
35. 떡을 가져다가 모든 사람 앞에서 하나님께 축사하고 떼어 먹기를 시작하매
36. 그들도 다 안심하고 받아 먹으니
37. 배에 있는 우리의 수는 전부 이백칠십육 명이더라
38. 배부르게 먹고 밀을 바다에 버려 배를 가볍게 하였더니
39. 날이 새매 어느 땅인지 알지 못하나 경사진 해안으로 된 항만이 눈에 띄거늘 배를 거기에 들여다 댈 수 있는가 의논한 후
40. 닻을 끊어 바다에 버리는 동시에 키를 풀어 늦추고 돛을 달고 바람에 맞추어 해안을 향하여 들어가다가
41. 두 물이 합하여 흐르는 곳을 만나 배를 걸매 이물은 부딪쳐 움직일 수 없이 붙고 고물은 큰 물결에 깨어져 가니
42. 군인들은 죄수가 헤엄쳐서 도망할까 하여 그들을 죽이는 것이 좋다 하였으나
43. 백부장이 바울을 구원하려 하여 그들의 뜻을 막고 헤엄칠 줄 아는 사람들을 명하여 물에 뛰어내려 먼저 육지에 나가게 하고
44. 그 남은 사람들은 널조각 혹은 배 물건에 의지하여 나가게 하니 마침내 사람들이 다 상륙하여 구조되니라

 

 

- 바울은 난파의 위험 속에서도 사고를 수습하고, 두려움에 떠는 자들을 위로합니다. 사실 14일이라는 시간은 배에 갇힌 사람들에게는 소망을 잃기에 충분한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바울은 달랐습니다. 바울은 사공들의 탈출을 막기 위해 군인들을 시켜 거룻줄을 끊게 합니다(27-32절). 또한 사람들에게 음식을 권하고, 승객 276명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진두지휘합니다(33-36절). 이는 모두를 구하고자 애쓰는 지휘관의 전형적인 모습니다. 그러나 파도의 충격으로 배가 파선의 위기에 놓이자, 군사들은 죄수들의 도주를 막기 위해 죽이려고 합니다. 이때 신뢰한 백부장은 바울을 살리려고 군인들을 먼저 상륙시켜 죄수들의 탈출을 막습니다. 결과적으로 아무도 죽지 않고 모두 상륙해 구원을 얻습니다(42-44절). 이처럼 바울은 죄수였지만 선한 영향력을 미치며 이로 인해 세상 권세자의 도움을 얻습니다. 그러므로 제자는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해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며, 주님께 영광을 돌리는 자가 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