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말씀

" 나도 이 사람의 말을 듣고자 하노라 "

Olive J 2021. 6. 7. 07:00

- 사도행전 25장 13절-22절 말씀 -

 

13. 수일 후에 아그립바 왕과 버니게베스도에게 문안하러 가이사랴에 와서
14. 여러 날을 있더니 베스도가 바울의 일로 왕에게 고하여 이르되 벨릭스가 한 사람구류하여 두었는데
15. 내가 예루살렘에 있을 때에 유대인의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이 그를 고소하여 정죄하기를 청하기에
16. 내가 대답하되 무릇 피고가 원고들 앞에서 고소 사건에 대하여 변명할 기회가 있기 전에 내주는 것은 로마 사람의 법이 아니라 하였노라
17. 그러므로 그들이 나와 함께 여기 오매 내가 지체하지 아니하고 이튿날 재판 자리에 앉아 명하여 그 사람을 데려왔으나
18. 원고들이 서서 내가 짐작하던 것 같은 악행의 혐의는 하나도 제시하지 아니하고
19. 오직 자기들의 종교와 또는 예수라 하는 이가 죽은 것을 살아 있다고 바울이 주장하는 그 일에 관한 문제로 고발하는 것뿐이라
20. 내가 이 일에 대하여 어떻게 심리할는지 몰라서 바울에게 묻되 예루살렘에 올라가서 이 일에 심문을 받으려느냐 한즉
21. 바울은 황제판결을 받도록 자기를 지켜 주기를 호소하므로 내가 그를 가이사에게 보내기까지 지켜 두라 명하였노라 하니
22. 아그립바베스도에게 이르되 나도 이 사람의 말을 듣고자 하노라 베스도가 이르되 내일 들으시리이다 하더라

 

 

- 바울은 베스도에게 로마 황제 가이사에게 재판받기를 요청합니다. 바울의 요청에 베스도는 로마 황제에게 보낼 바울의 죄목이 마땅찮아 난처한 상황이었습니다. 유대인은 바울이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에 대해 주장한다는 이유로 고소했지만, 이는 종교적이 이유였기 때문에 베스도가 판결을 내릴 수 없는 죄목이었습니다(18-19절). 하지만 이 사건을 섣불리 처리했다가는 유대인의 반발을 살 수도 있었기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때 아그립바 왕과 그의 누이 버니게가 베스도를 문안하러 왔습니다. 바울의 일로 고민하던 베스도는 유대의 사정에 밝았던 아그립바 왕이 오자 조언을 구합니다. 그러자 아그립바 왕은 복음 전파에 대한 열정으로 어려움을 겪는 바울에게 관심을 보이며, 바울이 전하는 복음을 듣고 싶어 합니다. 이처럼 복음에 대한 성도의 열정은 불신자도 복음을 경험하게 하는 통로가 됩니다. 그러므로 성도라면 내 삶의 모든 말과 행동이 복음을 전하는 도구로 사용될 수 있도록 늘 깨어 준비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