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말씀

" 화합을 위해 양보하라 "

Olive J 2021. 5. 25. 07:00

- 사도행전 21장 17절-26절 말씀 -

 

17.  예루살렘에 이르니 형제들이 우리를 기꺼이 영접하거늘
18.  그 이튿날 바울이 우리와 함께 야고보에게로 들어가니 장로들도 다 있더라
19.  바울이 문안하고 하나님이 자기의 사역으로 말미암아 이방 가운데서 하신 일을 낱낱이 말하니
20.  그들이 듣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바울더러 이르되 형제여 그대도 보는 바에 유대인 중에 믿는 자 수만 명이 있으니 다 율법에 열성을 가진 자라
21.  네가 이방에 있는 모든 유대인을 가르치되 모세를 배반하고 아들들에게 할례를 행하지 말고 또 관습을 지키지 말라 한다 함을 그들이 들었도다
22.  그러면 어찌할꼬 그들이 필연 그대가 온 것을 들으리니
23.  우리가 말하는 이대로 하라 서원한 네 사람이 우리에게 있으니
24.  그들을 데리고 함께 결례를 행하고 그들을 위하여 비용을 내어 머리를 깎게 하라 그러면 모든 사람이 그대에 대하여 들은 것이 사실이 아니고 그대도 율법을 지켜 행하는 줄로 알 것이라
25.  주를 믿는 이방인에게는 우리가 우상의 제물과 피와 목매어 죽인 것과 음행을 피할 것을 결의하고 편지하였느니라 하니
26.  바울이 이 사람들을 데리고 이튿날 그들과 함께 결례를 행하고 성전에 들어가서 각 사람을 위하여 제사 드릴 때까지의 결례 기간이 만기된 것을 신고하니라

 

 

- 바울은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교회 지도자들에게 선교 보고를 합니다(17-19절). 자신의 무용담을 늘어놓을 수도 있었지만, 바울은 이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이방 가운데, 행하신 일임을 밝힙니다(19절). 교회 지도자들은 유대인에게 오해를 받는 바울에게 두 가지를 제안합니다. 하나님께 서원한 네 사람과 함께 나실인의 서약을 해 율법을 지키고, 그들의 결례 비용을 대신 내에 머리를 깎게 하라는 것입니다(24절). 이는 그동안 바울이 이방인을 구원하기 위해 할례를 비롯한 율법을 존중하지 않는 것처럼 보였던 오해를 불식시키는 제안이었습니다. 사실 바울은 이방 교회의 장로들과 함께 예루살렘 교회를 돕기 위해 구제헌금을 들고 온 상황이었기 때문에 이 제안을 수용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교회의 화합을 위해 주저함 없이 양보합니다. 예루살렘 교회 성도들의 마음을 살피며 배려하는 것도 중요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복음의 진리는 양보할 수 없지만, 본질이 아닌 문제에 대해서는 질서에 겸손히 순종하며 교회의 화합을 위해 자신의 뜻을 내려놓는 지혜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