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형제를 실족하지 않게 하라 "
8. 음식은 우리를 하나님 앞에 내세우지 못하나니 우리가 먹지 않는다고 해서 더 못사는 것도 아니고 먹는다고 해서 더 잘사는 것도 아니니라
9. 그런즉 너희의 자유가 믿음이 약한 자들에게 걸려 넘어지게 하는 것이 되지 않도록 조심하라
10. 지식 있는 네가 우상의 집에 앉아 먹는 것을 누구든지 보면 그 믿음이 약한 자들의 양심이 담력을 얻어 우상의 제물을 먹게 되지 않겠느냐
11. 그러면 네 지식으로 그 믿음이 약한 자가 멸망하나니 그는 그리스도께서 위하여 죽으신 형제라
12. 이같이 너희가 형제에게 죄를 지어 그 약한 양심을 상하게 하는 것이 곧 그리스도에게 죄를 짓는 것이니라
13. 그러므로 만일 음식이 내 형제를 실족하게 한다면 나는 영원히 고기를 먹지 아니하여 내 형제를 실족하지 않게 하리라
- 바울은 신앙 지식보다 형제 사랑을 강조하며 우상의 집에서 앉아 먹는 것을 피하라고 권면합니다. 사실 우상의 집에서 음식을 먹어도 된다는 주장은, 하나님과 믿음에 관해 '지식'의 입장으로 접근한 것입니다. 그러나 믿음이 약한 자의 경우, 이 같은 행동을 보고 우상과 타협해도 된다고 오해할 수 있습니다(10절). 그렇기 때문에 바울은 자신의 신앙 지식으로 믿음이 연약한 자를 실족시키지 말고, 그를 형제로 여겨 오해할 상황을 만들지 않아야 한다고 선언합니다. 또한 바울은 연약한 양심을 가진 성도를 상하게 하는 것은, 예수님 앞에서 죄를 짓는 것이라고 가르칩니다(12절). 이처럼 지식적으로 죄의 문제와 무관하다 할지라도 공동체 안에 덕을 세우지 못한다면, 그 행위는 용납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피로 맺어진 형제라는 관계를 지키기 위해서는 지식에 기초한 자유보다, 연약한 형제를 위한 배려와 사랑이 더욱 중요합니다. 성도라면 형제를 귀히 여기고, 사랑의 정신으로 이들을 배려할 수 있는 마음을 지녀야 합니다.
<오늘의 기도>
사랑의 하나님, 나의 자유와 권리를 주장하기보다, 사랑의 마음으로 주위에 있는 형제를 품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고린도전서 말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린도전서 9장15절-23절 말씀 (0) | 2020.10.26 |
---|---|
고린도전서 9장 1절-14절 말씀 (0) | 2020.10.24 |
고린도전서 8장 1절-7절 말씀 (0) | 2020.10.19 |
고린도 전서 7장 36절-40절 말씀 (0) | 2020.10.17 |
고린도전서 7장 25절-35절 말씀 (0) | 2020.10.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