룻기 말씀

" 소망 없는 상황에서도 소망을 품다 "

Olive J 2023. 3. 17. 07:00

- 룻기 1장 15절-22절 말씀 -

15.  나오미가 또 이르되 보라 네 동서는 그의 백성과 그의 신들에게로 돌아가나니 너도 너의 동서를 따라 돌아가라 하니
16.  룻이 이르되 내게 어머니를 떠나며 어머니를 따르지 말고 돌아가라 강권하지 마옵소서 어머니께서 가시는 곳에 나도 가고 어머니께서 머무시는 곳에서 나도 머물겠나이다 어머니의 백성이 나의 백성이 되고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리니
17.  어머니께서 죽으시는 곳에서 나도 죽어 거기 묻힐 것이라 만일 내가 죽는 일 외에 어머니를 떠나면 여호와께서 내게 벌을 내리시고 더 내리시기를 원하나이다 하는지라
18.  나오미가 룻이 자기와 함께 가기로 굳게 결심함을 보고 그에게 말하기를 그치니라
19.  ○이에 그 두 사람이 베들레헴까지 갔더라 베들레헴에 이를 때에 온 성읍이 그들로 말미암아 떠들며 이르기를 이이가 나오미냐 하는지라
20.  나오미가 그들에게 이르되 나를 나오미라 부르지 말고 나를 마라라 부르라 이는 전능자가 나를 심히 괴롭게 하셨음이니라
21.  내가 풍족하게 나갔더니 여호와께서 내게 비어 돌아오게 하셨느니라 여호와께서 나를 징벌하셨고 전능자가 나를 괴롭게 하셨거늘 너희가 어찌 나를 나오미라 부르느냐 하니라
22.  나오미가 모압 지방에서 그의 며느리 모압 여인 룻과 함께 돌아왔는데 그들이 보리 추수 시작할 때에 베들레헴에 이르렀더라

 

- 나오미는 룻에게 오르바처럼 그녀의 백성과 신들에게 돌아가라고 명합니다. 하지만 룻은 자신의 목숨을 걸고 나오미를 위해서라면 민족과 종교도 포기하겠다고 각오를 내비칩니다. 이처럼 룻의 진심어닐 고백을 들은 나오미는 더 이상 설득하지 않고 함께 베들레헴으로 돌아옵니다. 10년 만에 나오미를 본 베들레헴 사람들은 너무나 초라해진 나오미의 모습에 "이이가 나오미냐"라며 놀라워합니다. 이에 나오미는 자신을 '나오미(기쁨)'라고 부르지 말고 '마라(쓴, 괴로움)'라고 부르라고 말하면서 고통스러워합니다. 하지만 룻기의 저자는 이들이 추수 때에 고향으로 돌아왔음을 알리며, 앞으로 채워짐의 역사가 있을 것을 암시합니다. 이처럼 나오미에게는 자신의 이름마저도 부정하고 싶은 고통이 찾아왔지만, 헌신할 준비가 된 롯을 통해 나오미도 소망의 끈을 이어 갑니다. 결국 소망 없는 상황에서도 소망을 품으려면, 하나님께 대한 진심 어린 고백이 있어야 합니다. 오직 하나님을 신뢰할 때, 역사하시는 그분의 손길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 오늘의 기도 >

사랑의 하나님, 하나님의 크신 사랑이 내 삶을 덮고 있음을 기억하며, 환난 중에도 소망을 잃지 않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