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기 말씀

" 하나님의 전쟁이 변질되다 "

Olive J 2022. 11. 15. 07:00

- 사사기 8장 18-21절 말씀 -

18.  ○이에 그가 세바와 살문나에게 말하되 너희가 다볼에서 죽인 자들은 어떠한 사람들이더냐 하니 대답하되 그들이 너와 같아서 하나 같이 왕자들의 모습과 같더라 하니라
19.  그가 이르되 그들은 내 형제들이며 내 어머니의 아들들이니라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너희가 만일 그들을 살렸더라면 나도 너희를 죽이지 아니하였으리라 하고
20.  그의 맏아들 여델에게 이르되 일어나 그들을 죽이라 하였으나 그 소년이 그의 칼을 빼지 못하였으니 이는 아직 어려서 두려워함이었더라
21.  세바와 살문나가 이르되 네가 일어나 우리를 치라 사람이 어떠하면 그의 힘도 그러하니라 하니 기드온이 일어나 세바와 살문나를 죽이고 그들의 낙타 목에 있던 초승달 장식들을 떼어서 가지니라

 

- 기드온은 사사로 부름받아 미디안과 맞서 싸워 세바와 살문나를 사로잡았으나, 그의 싸움에는 또 다른 동기가 있었습니다. 과거 기드온의 친형제들은 다볼에서 세바와 살문나의 손에 의해 죽임을 당했습니다.  기드온은 그들에게 "너희가 만일 그들을 살렸더라면 나도 너희를 죽이지 아니하였으리라"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알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백성을 구하기 위한 전쟁이 개인의 복수를 위한 전쟁으로 변질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기드온은 세바와 살문나에게 치욕을 주기 위해 아들 여델에게 그들을 죽이도록 시키는데, 이는 복수를 위해 자신의 어린 아들까지 동원하는 안타까운 모습입니다. 이후 기드온은 세바와 살문나를 죽이고 그들이 소유했던 낙타 목의 초승달 장식을 취하는데, 이는 복수심과 욕심에 사로잡혀 거룩한 전쟁을 초라하게 마무리하는 잘못된 행위입니다. 이처럼 성도는 감정에 사로잡혀 사명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어떤 상황에서든지 감정과 욕심에 휘둘리는 삶이 아닌, 사명 중심의 인생이 돼야 합니다. 사명은 목숨보다 소중합니다.

 

< 오늘의 기도 >

사랑의 하나님, 미움과 복수심에 사로잡혀, 사명을 잊은채 살아가는 불행한 인생이 되지 않게 인도해 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