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 말씀

" 한 몸 된 공동체의 은혜를 지켜가라 "

Olive J 2022. 4. 23. 07:00

- 여호수아 22장 21절-27절 말씀 -

21.  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과 므낫세 반 지파가 이스라엘 천천의 수령들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22.  전능하신 자 하나님 여호와, 전능하신 자 하나님 여호와께서 아시나니 이스라엘도 장차 알리라 이 일이 만일 여호와를 거역함이거나 범죄함이거든 주께서는 오늘 우리를 구원하지 마시옵소서
23.  우리가 제단을 쌓은 것이 돌이켜 여호와를 따르지 아니하려 함이거나 또는 그 위에 번제나 소제를 드리려 함이거나 또는 화목제물을 드리려 함이거든 여호와는 친히 벌하시옵소서
24.  우리가 목적이 있어서 주의하고 이같이 하였노라 곧 생각하기를 후일에 너희의 자손이 우리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너희가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
25.  너희 르우벤 자손 갓 자손아 여호와께서 우리와 너희 사이에 요단으로 경계를 삼으셨나니 너희는 여호와께 받을 분깃이 없느니라 하여 너희의 자손이 우리 자손에게 여호와 경외하기를 그치게 할까 하여
26.  우리가 말하기를 우리가 이제 한 제단 쌓기를 준비하자 하였노니 이는 번제를 위함도 아니요 다른 제사를 위함도 아니라
27.  우리가 여호와 앞에서 우리의 번제와 우리의 다른 제사와 우리의 화목제로 섬기는 것을 우리와 너희 사이와 우리의 후대 사이에 증거가 되게 할 뿐으로서 너희 자손들이 후일에 우리 자손들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여호와께 받을 분깃이 없다 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

 

 

- 요단 동편의 르우벤, 갓, 므낫세 반 지파가 제단을 쌓은 일에 대해 이스라엘 자손이 전쟁을 준비하면서 일촉즉발의 상황이 발생합니다. 이에 요단 동편의 세 지파의 이스라엘 수령들 앞에서 자신들이 제단을 쌓은 것은 하나님을 거역하는 것이 아님을 밝힙니다. 그들에게 제단을 제사용이 아니라 이스라엘의 정체성을 기억하기 위한 증거이자 상징물이었습니다. 요단 동편의 사람들은 요단 서편의 이스라엘 자손과 한 사람의 백성이라는 정체성이 흐려지는 것을 염려했습니다. 그 때문에 이 사실을 후대에 전하기 위해 실로에 있는 여호와의 제단을 본떠 기념물을 만든 것입니다. 성경은 물리적 거리는 떨어져 있어도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하나의 공동체성을 지키기 원했던 요단 동편 사람들의 의도에 더 큰 무게를 두며 기술합니다. 그들의 모습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개인주의적 신앙에 길들어져 가는 성도들에게 큰 깨달음을 줍니다. 신앙생활은 결코 혼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공동체와 함께 하려고 애쓸 때 하나님의 것을 계승하고 세워 갈 수 있음을 기억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