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로전서 1장 24절-25절 말씀

" 마르고 떨어지되 "

24. 그러므로 모든 육체는 풀과 같고 그 모든 영광은 풀의 꽃과 같으니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지되
25. 오직 주의 말씀은 세세토록 있도다 하였으니 너희에게 전한 복음이 곧 이 말씀이니라

 

 

- 오늘 본문 말씀에서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지되...', 이 세상에 있는 것들 중 영원한 것은 없습니다. 풀도 마르고 꽃도 떨어집니다. 돈도, 건강도, 육신의 생명마저도 영원하지 않습니다. 아픔도, 눈물도, 고통도, 질병도 역시 영원하지 않습니다. 모든 것은 지나가고, 모든 것은 사라질 때가 찾아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 인생은 그저 버티면 그만이고, 손에 잡을 수 없는 허망함만이 가득한 것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성경은 이어서 말씀합니다. '오직 주의 말씀은 세세토록 있도다'. 영원한 것이 있습니다. 아무리 무구한 세월이 지나가도, 모든 것이 사라져 가도, 영혼 한 것이 있는데 바로 주의 말씀입니다. 그리고 그 말씀은 복음입니다. 나를 사랑하신 하나님의 사랑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다시 살아나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내게 부어져 나로 영원토록 하나님 곁에 거하게 하는 그 생명은 영원합니다. 이 말씀의 소망을 굳게 믿는 자는 영원을 살아가는 자입니다. 영원에 빗댄다면 지금 이 순간들은 한순간에 지나지 않습니다. 너무나 힘들지만, 영원 가운데 한 점과도 같은 이 시기는 분명 끝이 날 것입니다. 또다시 우리에게 기쁨이 찾아올 것입니다. 이 땅을 사는 동안은 반복되겠지요. 그러나 영원을 사는 우리에게 마지막으로 주어질 것은 영원한 기쁨이요 영광임을 기억하십시오. 이것이 지금 이 시기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큰 위로가 되어 영원을 바라보는 믿음과 소망 가운데 하나님의 사랑을 풍성히 누리는 우리 온 동도교회 가정들이 되길 바랍니다.   아멘

 

                                                                                                           -2020.03.29 주일오후 예배 말씀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