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 말씀

" 원수 갚는 일은 주께 맡기고 오늘을 살라 "

Olive J 2023. 6. 10. 07:00

- 사무엘상 25장 18절-31절 말씀 -

18.  아비가일이 급히 떡 이백 덩이와 포도주 두 가죽 부대와 잡아서 요리한 양 다섯 마리와 볶은 곡식 다섯 세아와 건포도 백 송이와 무화과 뭉치 이백 개를 가져다가 나귀들에게 싣고
19.  소년들에게 이르되 나를 앞서 가라 나는 너희 뒤에 가리라 하고 그의 남편 나발에게는 말하지 아니하니라
20.  아비가일이 나귀를 타고 산 호젓한 곳을 따라 내려가더니 다윗과 그의 사람들이 자기에게로 마주 내려오는 것을 만나니라
21.  다윗이 이미 말하기를 내가 이 자의 소유물을 광야에서 지켜 그 모든 것을 하나도 손실이 없게 한 것이 진실로 허사라 그가 악으로 나의 선을 갚는도다
22.  내가 그에게 속한 모든 남자 가운데 한 사람이라도 아침까지 남겨 두면 하나님은 다윗에게 벌을 내리시고 또 내리시기를 원하노라 하였더라
23.  아비가일이 다윗을 보고 급히 나귀에서 내려 다윗 앞에 엎드려 그의 얼굴을 땅에 대니라
24.  그가 다윗의 발에 엎드려 이르되 내 주여 원하건대 이 죄악을 나 곧 내게로 돌리시고 여종에게 주의 귀에 말하게 하시고 이 여종의 말을 들으소서
25.  원하옵나니 내 주는 이 불량한 사람 나발을 개의치 마옵소서 그의 이름이 그에게 적당하니 그의 이름이 나발이라 그는 미련한 자니이다 여종은 내 주께서 보내신 소년들을 보지 못하였나이다
26.  내 주여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 주도 살아 계시거니와 내 주의 손으로 피를 흘려 친히 보복하시는 일을 여호와께서 막으셨으니 내 주의 원수들과 내 주를 해하려 하는 자들은 나발과 같이 되기를 원하나이다
27.  여종이 내 주께 가져온 이 예물을 내 주를 따르는 이 소년들에게 주게 하시고
28.  주의 여종의 허물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여호와께서 반드시 내 주를 위하여 든든한 집을 세우시리니 이는 내 주께서 여호와의 싸움을 싸우심이요 내 주의 일생에 내 주에게서 악한 일을 찾을 수 없음이니이다
29.  사람이 일어나서 내 주를 쫓아 내 주의 생명을 찾을지라도 내 주의 생명은 내 주의 하나님 여호와와 함께 생명 싸개 속에 싸였을 것이요 내 주의 원수들의 생명은 물매로 던지듯 여호와께서 그것을 던지시리이다
30.  여호와께서 내 주에 대하여 하신 말씀대로 모든 선을 내 주에게 행하사 내 주를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세우실 때에
31.  내 주께서 무죄한 피를 흘리셨다든지 내 주께서 친히 보복하셨다든지 함으로 말미암아 슬퍼하실 것도 없고 내 주의 마음에 걸리는 것도 없으시리니 다만 여호와께서 내 주를 후대하실 때에 원하건대 내 주의 여종을 생각하소서 하니라

 

- 아비가일은 다윗의 마음을 풀어 주기 위해 재빨리 여섯 종류의 좋은 음식을 준비합니다. 아비가일은 나발 대신 사과하며 애초 요구했던 것 이상을 다윗에게 안겨 주며 마음을 녹일 작정이었습니다. 또한 정서적으로 다윗이 이 사건과 자신을 수용할 수 있도록 물품을 앞세운 후, 자신은 뒤에 가면서 시간 차를 두기까지 합니다. 이토록 아비가일은 영민하며 지혜로운 여인이었기에, 다윗을 움직일 수 있는 것은 오직 하나님뿐이심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사울에 대한 보복과 관련해 다윗의 심중에 있는 하나님을 상기시킵니다. 그리고 오직 생명 싸개에 담아 보존하시는 하나님께서 다윗의 주관이시며 보호자이시라고 말합니다. 이처럼 다윗이 분노를 억누를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을 다시 생각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자신의 감정의 골에 빠져 판단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 깊이 생각할 때, 정죄와 분노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성도는 감정에 치우치기보다, 하나님을 인식하며 삶을 사는 것이 후회 없는 인생을 사는 비결임을 잊지 맙시다.

 

< 오늘의 기도 >

사랑의 하나님,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기억하며 후회할 일을 만들지 않고, 면류관 얻는 일에 쓰임 받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