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 말씀

" 진정한 지혜는 듣는 마음에서 나온다 "

Olive J 2023. 6. 9. 07:00

- 사무엘상 25장 9절-17절 말씀 -

9.  ○다윗의 소년들이 가서 다윗의 이름으로 이 모든 말을 나발에게 말하기를 마치매
10.  나발이 다윗의 사환들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다윗은 누구며 이새의 아들은 누구냐 요즈음에 각기 주인에게서 억지로 떠나는 종이 많도다
11.  내가 어찌 내 떡과 물과 내 양 털 깎는 자를 위하여 잡은 고기를 가져다가 어디서 왔는지도 알지 못하는 자들에게 주겠느냐 한지라
12.  이에 다윗의 소년들이 돌아서 자기 길로 행하여 돌아와 이 모든 말을 그에게 전하매
13.  다윗이 자기 사람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각기 칼을 차라 하니 각기 칼을 차매 다윗도 자기 칼을 차고 사백 명 가량은 데리고 올라가고 이백 명은 소유물 곁에 있게 하니라
14.  ○하인들 가운데 하나가 나발의 아내 아비가일에게 말하여 이르되 다윗이 우리 주인에게 문안하러 광야에서 전령들을 보냈거늘 주인이 그들을 모욕하였나이다
15.  우리가 들에 있어 그들과 상종할 동안에 그 사람들이 우리를 매우 선대하였으므로 우리가 다치거나 잃은 것이 없었으니
16.  우리가 양을 지키는 동안에 그들이 우리와 함께 있어 밤낮 우리에게 담이 되었음이라
17.  그런즉 이제 당신은 어떻게 할지를 알아 생각하실지니 이는 다윗이 우리 주인과 주인의 온 집을 해하기로 결정하였음이니이다 주인은 불량한 사람이라 더불어 말할 수 없나이다 하는지라

 

- 나발은 다윗의 요청을 단번에 묵살합니다. 그가 다윗에 대해 '주인에게서 억지로 떠라는 종'이라고 표현한 것으로 봐서 그는 사울과 다윗의 관계, 그리고 다윗의 처지도 잘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기에 그가 다윗의 요구를 거절한 것도 일정 부분 이해가 됩니다. 이전에 엔게디 동굴에서 다윗은 사울을 죽일 명분과 힘, 그리고 기회가 모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아를 꺾고 하나님께 주권 이양의 모습을 보였습니다. 또한 그는 골리앗과의 싸움에서도 승패는 칼과 창에 있지 않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다윗은 하나님께 묻지도 듣지도 않고 칼로 상황을 해결하려는 모습을 보입니다. 바로 이때 현명한 여인 아비가일이 등장하는데, 그는 나발의 하인이 말하는 것을 들음으로써 이 상황을 단번에 파악합니다. 이처럼 성도가 듣는 마음을 갖출 때, 지혜로운 행동을 할 수 있습니다. 감정에 휘둘려 내 목소리 내는 것에만 집중하지 않는 것이 평화를 위한 초석임을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

 

< 오늘의 기도 >

사랑의 하나님, 하나님께 뜻을 먼저 묻고, 하나님께 귀를 기울이는 주님의 지혜로운 자녀가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