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말씀

요한복음 13장 21절-30절 말씀

Olive J 2020. 8. 25. 23:30

" 네가 하는 일을 속히 하라 "

21.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시고 심령이 괴로워 증언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중 하나가 나를 팔리라 하시니
22. 제자들이 서로 보며 누구에게 대하여 말씀하시는지 의심하더라
23. 예수의 제자 중 하나 곧 그가 사랑하시는 자가 예수의 품에 의지하여 누웠는지라
24. 시몬 베드로가 머릿짓을 하여 말하되 말씀하신 자가 누구인지 말하라 하니
25. 그가 예수의 가슴에 그대로 의지하여 말하되 주여 누구니이까
26.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떡 한 조각을 적셔다 주는 자가 그니라 하시고 곧 한 조각을 적셔서 가룟 시몬의 아들 유다에게 주시니
27. 조각을 받은 후 곧 사탄이 그 속에 들어간지라 이에 예수께서 유다에게 이르시되 네가 하는 일을 속히 하라 하시니
28. 말씀을 무슨 뜻으로 하셨는지 그 앉은 자 중에 아는 자가 없고
29. 어떤 이들은 유다가 돈궤를 맡았으므로 명절에 우리가 쓸 물건을 사라 하시는지 혹은 가난한 자들에게 무엇을 주라 하시는 줄로 생각하더라
30. 유다가 그 조각을 받고 곧 나가니 밤이러라

 

 

-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그들 가운데 자신을 배반할 자가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이 사실은 가룟 유다의 배반 계획을 알고 계신 예수님께도 큰 고통이었지만, 다른 제자들에게도 충격이었습니다(22절). 예수님께서는 배반할 자가 누구인지 궁금해하는 제자들의 물음에 떡 한 조각을 가룟 유다에게 주시면서 그가 배반할 자임을 밝히십니다. 하지만 식사 때 맛있는 음식을 나눠 주는 행동은 자연스러운 호의의 표시였기에, 제자들은 그 뜻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28절). 예수님의 이런 친근한 표현이 가룟 유다의 배반을 알리는 신호였다는 점은 참으로 역설적입니다. 이처럼 사탄은 자신의 뜻을 이루는 도구로 예수님의 제자를 이용했고, 예수님께서는 아시면서도 가룟 유다에게 " 네가 하는 일을 속히 하라"고 말씀하십니다(27절). 이는 오직 하나님의 때에 해야 할 사명을 이루시기 위해서입니다. 인자로 오신 예수님께서는 괴로워하시면서도 자신에게 주어진 십자가의 길을 걸어가십니다. 그리스도인 또한 예수님처럼 어떤 상황에서도 묵묵히 사명의 길을 걸어가야 합니다. 

 

 

 

[오늘의 기도]

사랑의 하나님, 헤아릴 수 없는 슬픔과 고통 중에도 주님을 따라가는 사명 중심의 사람이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