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말씀

" 영육이 지쳐 있어도 말씀을 사모하다 "

Olive J 2022. 5. 12. 07:00

- 시편 119편 81-96절 말씀 -

 

81.  나의 영혼이 주의 구원을 사모하기에 피곤하오나 나는 주의 말씀을 바라나이다
82.  나의 말이 주께서 언제나 나를 안위하실까 하면서 내 눈이 주의 말씀을 바라기에 피곤하니이다
83.  내가 연기 속의 가죽 부대 같이 되었으나 주의 율례들을 잊지 아니하나이다
84.  주의 종의 날이 얼마나 되나이까 나를 핍박하는 자들을 주께서 언제나 심판하시리이까
85.  주의 법을 따르지 아니하는 교만한 자들이 나를 해하려고 웅덩이를 팠나이다
86.  주의 모든 계명들은 신실하니이다 그들이 이유 없이 나를 핍박하오니 나를 도우소서
87.  그들이 나를 세상에서 거의 멸하였으나 나는 주의 법도들을 버리지 아니하였사오니
88.  주의 인자하심을 따라 나를 살아나게 하소서 그리하시면 주의 입의 교훈들을 내가 지키리이다
89.  여호와여 주의 말씀은 영원히 하늘에 굳게 섰사오며
90.  주의 성실하심은 대대에 이르나이다 주께서 땅을 세우셨으므로 땅이 항상 있사오니
91.  천지가 주의 규례들대로 오늘까지 있음은 만물이 주의 종이 된 까닭이니이다
92.  주의 법이 나의 즐거움이 되지 아니하였더면 내가 내 고난 중에 멸망하였으리이다
93.  내가 주의 법도들을 영원히 잊지 아니하오니 주께서 이것들 때문에 나를 살게 하심이니이다
94.  나는 주의 것이오니 나를 구원하소서 내가 주의 법도들만을 찾았나이다
95.  악인들이 나를 멸하려고 엿보오나 나는 주의 증거들만을 생각하겠나이다
96.  내가 보니 모든 완전한 것이 다 끝이 있어도 주의 계명들은 심히 넓으니이다

 

 

- 시인은 자신이 처한 상황이 '연기 속의 가죽 부대'와 같다고 설명합니다(83절). 포도주의 빠른 발효를 위해 연기의 열기를 사용하면 가죽 부대가 검게 그을리며 주름이 잡혀 쓸모없게 되는데, 자신의 상황이 바로 이와 같다는 뜻입니다. 이 표현을 통해서 시인은 자신을 핍박하는 자(84절)와 교만한 자들(85절)로 인해 검게 그을린 상태로 지쳐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사실 이런 상황에서 많은 사람들은 본성을 따라 '눈에는 눈, 이에는 이'란 법칙으로 대응하고 싶을 것입니다. 하지만 시인은 상황과 상관없이 하나님의 구원을 간절히 사모합니다. 자신을 살리는 것이 능력이나 군사력이 아니라, 전능하신 하나님께 있음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시인은 주의 인자와 긍휼에 호소하며, 생명력 있는 주의 말씀을 간절히 갈망합니다. 본문은 '주의 구원'과 '당신의 말씀'이란 용어가 동일하게 사용되는데, 이를 통해 하나님의 구원이 약속된 말씀으로 보증 받음을 알게 됩니다. 그러므로 원수들이 욱여싸는 상황에서도 말씀에 근거한 믿음만이 살길임을 잊지 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