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말씀

" 내 우선순위는 어떠한가 "

Olive J 2021. 11. 12. 07:00

- 로마서 15장 22절-29절 말씀 -

 

22. 그러므로 또한 내가 너희에게 가려 하던 것이 여러 번 막혔더니
23. 이제는 이 지방에 일할 곳이 없고 또 여러 해 전부터 언제든지 서바나로 갈 때에 너희에게 가기를 바라고 있었으니
24. 이는 지나가는 길에 너희를 보고 먼저 너희와 사귐으로 얼마간 기쁨을 가진 후에 너희가 그리로 보내주기를 바람이라
25. 그러나 이제는 내가 성도를 섬기는 일로 예루살렘에 가노니
26. 이는 마게도냐와 아가야 사람들이 예루살렘 성도 중 가난한 자들을 위하여 기쁘게 얼마를 연보하였음이라
27. 저희가 기뻐서 하였거니와 또한 저희는 그들에게 빚진 자니 만일 이방인들이 그들의 영적인 것을 나눠 가졌으면 육적인 것으로 그들을 섬기는 것이 마땅하니라
28. 그러므로 내가 이 일을 마치고 이 열매를 그들에게 확증한 후에 너희에게 들렀다가 서바나로 가리라
29. 내가 너희에게 나아갈 때에 그리스도충만한 복을 가지고 갈 줄을 아노라

 

 

 

 

- 바울은 로마를 경유해 서바나로 갈 선교 여정을 세웠지만, 길이 쉽게 열리지 않았습니다. 애초 바울에게는 로마 교회를 방문해 성도를 선교 사역에 동참시키고자 하는 계획이 있었습니다(24-24절). 하지만 바울은 예루살렘 교회에 마게도냐와 아가야 교회의 구제헌금을 전달하는 일이 더 중요하다고 여겨 계획을 수정합니다(25-26절). 마게도냐와 아가야 교회가 보여 준 선행은 예루살렘 교회를 한 형제로 여겼기에 행할 수 있는 귀한 섬김이었습니다. 바울도 그들의 이런 마음을 알았기 때문에, 자신의 선교 여정보다 예루살렘 교회를 향한 이방인 성도의 사랑과 섬김을 전하는 것을 더 우선순위에 둡니다(27절). 이처럼 초대 교회 성도들이 보여 준 섬김의 삶은, 은혜를 입은 자만이 할 수 있는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내 계획을 우선순위에 두지 않고, 먼저 섬김의 삶을 살기 위해 힘써야 합니다. 섬김의 기쁨을 아는 성도는 자신의 누리는 그리스도의 충만한 복을 기꺼이 나누며, 하나님 나라의 회복을 이루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