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말씀

" 서로 비판하지 말고 존중하라 "

Olive J 2021. 11. 5. 07:00

- 로마서 14장 1절-6절 말씀 -

 

1. 믿음이 연약한 자를 너희가 받되 그의 의견비판하지 말라
2. 어떤 사람은 모든 것을 먹을 만한 믿음이 있고 믿음이 연약한 자는 채소만 먹느니라
3. 먹는 자는 먹지 않는 자를 업신여기지 말고 먹지 않는 자는 먹는 자를 비판하지 말라 이는 하나님이 그를 받으셨음이라
4. 남의 하인을 비판하는 너는 누구냐 그가 서 있는 것이나 넘어지는 것이 자기 주인에게 있으매 그가 세움을 받으리니 이는 그를 세우시는 권능이 주께 있음이라
5. 어떤 사람은 이 날을 저 날보다 낫게 여기고 어떤 사람은 모든 날을 같게 여기나니 각각 자기 마음으로 확정할지니라
6. 날을 중히 여기는 자도 주를 위하여 중히 여기고 먹는 자도 주를 위하여 먹으니 이는 하나님께 감사함이요 먹지 않는 자도 주를 위하여 먹지 아니하며 하나님께 감사하느니라

 

 

 

- 로마 교회 안에는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있었는데, 그중 유대인 그리스도인과 이방인 그리스도인 간에 많은 갈등이 있었습니다. 특히 율법에 익숙한 유대인 그리스도인은 이방인 그리스도인을 정죄하고 비판하는 일이 잦았습니다. 이에 바울은 성도 간에 서로 비판하지 말고 서로의 판단을 존중하며(3절), 믿음이 약해 보이더라도 하나님께서 세우신 자임을 기억하며 귀히 여기라고 권면합니다(4절). 이것을 두고 보통 '아디아포라'(adiaphora)라고 하는데, 선악의 문제나 성경에 특별히 언급이 없는 문제에 대해서는 믿음의 분량과 각자의 양심에 따른 판단이 존중돼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복음의 본질이 아니기 때문에, 이로 인해 갈등이 생기는 것은 주님께서 바라시는 일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이 땅을 살아가는 성도라면 공동체 내에 논란이 생길 때, 서로의 의견과 생각을 존중하며 함께 맞춰 가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그렇게 할 때 나와 생각이 다를지라도 서로를 존중하고 세우는 사랑의 공동체를 이뤄 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