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말씀

" 이 죄를 그들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

Olive J 2021. 3. 27. 07:00

- 사도행전 7장 54절-60절 말씀 -

54. 그들이 이 말을 듣고 마음에 찔려 그를 향하여 이를 갈거늘
55. 스데반이 성령 충만하여 하늘을 우러러 주목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및 예수께서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고
56. 말하되 보라 하늘이 열리고 인자가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노라 한대
57. 그들이 큰 소리를 지르며 귀를 막고 일제히 그에게 달려들어
58. 성 밖으로 내치고 돌로 칠새 증인들이 옷을 벗어 사울이라 하는 청년의 발 앞에 두니라
59. 그들이 돌로 스데반을 치니 스데반이 부르짖어 이르되 주 예수여 내 영혼을 받으시옵소서 하고
60. 무릎을 꿇고 크게 불러 이르되 주여 이 죄를 그들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이 말을 하고 자니라

 

 

- 스데반의 설교를 들은 사람들은 마음에 찔림을 느꼈지만, 스데반을 향한 분노의 마음을 억누르진 못했습니다. 스데반은 마지막까지 성령 충만한 상태로 예수님을 증거 합니다. 하지만 그 순간 사람들은 그를 향해 돌을 던지며, 그를 죽였습니다. 사실 스데반이 죽음을 맞이하는 광경은 참담했습니다(57-58절). 하지만 그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스데반은 "주 예수여 내 영혼을 받으시옵소서"라고 고백하며, "주여 이 죄를 그들에게 돌리지 마옵소서"라고 기도합니다(59-60절). 이는 예수님께서 죽음을 앞두시고, 자신을 죽이려는 자들을 위해 간구하시는 장면과 흡사합니다(누가복음 23장 34절 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하시더라 그들이 그의 옷을 나눠 제비 뽑을새). 처참한 죽음을 당한 스데반의 삶은 세상 사람들의 눈에는 실패한 삶으로 여겨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죽음의 순간까지 스데반이 보여 준 사도의 모습은 이후 바울의 삶으로 계승돼, 복음의 불꽃이 타오르는데 큰 기여를 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역사는 예수님의 사람들을 통해 반드시 성취됨을 기억하고, 스데반처럼 예수님을 닮은 모습으로 온전히 변화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