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원한 그리스도 "

- 요한복음 1장 1절-5절 말씀 -

말씀이 육신이 되시다

1.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2. 그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3.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
4.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
5. 빛이 어둠에 비치되 어둠이 깨닫지 못하더라

 

 

- 이 다섯절로 시작되는 요한복음은 여러 가지 면에 있어서 다른 세 복음서와 매우 다르다. 사도 요한이 그의 복음서에서 기술하도록 특별히 영감 받았던 문제들에 대해서는 한 가지 일반적인 언급으로 족할 것이다. 그의 복음서에서만 독특한 것들은 그리스도의 교회의 가장 귀중한 재산들 가운데 들어 있다. 이제 우리 앞에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에 관한 비할 데 없는 위엄 있는 언급을 포함하고 있는 다섯 절이 놓여 있다. 그 어떤 질문의 여지도 없이 사도 요한이 "말씀"에 관하여 언급할 때 그가 의미하고 있는 분은 바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이다. 인간의 이해를 훨씬 초월해 있는 이 언급 가운데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그 마음속에 깊이가 굉장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언급 가운데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그 마음속에 깊이 아로새길 수 있는 명백한 교훈들이 들어 있는 것이다. 첫째로, 우리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영원하시다는 사실을 배운다. 사도 요한은 우리에게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고 말하고 있다. 둘째로, 우리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아버지로부터 구별된 위격이시면서도 그와 하나이시라는 사실을 배운다. 사도 요한은 우리에게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다'고 말한다. 아버지와 말씀은 두 위격이면서도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연합에 의해 결합되어 있다. 셋째로, 우리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곧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을 배운다. 사도 요한은 우리에게 " 이 말씀이 곧 하나님이시라"고 말한다. 그리스도는 단순히 피조된 천사나 성부 하나님보다 열등한 존재가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죄인들을 구원시킬 권능을 부여받은 그와 동등한 존재이시다. 그는 완전한 하나님 그 자체이며, 신격에 있어서 성부 하나님과 동등하고, 창세 전에 출생하신, 성부의 실체이신 하나님 자체이다. 넷째로, 우리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만물의 창조자이시라는 사실을 배운다. 사도 요한은 우리에게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 된 것이 없느니라"고 말한다. 다섯째로, 우리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모든 영적 생활과 빛의 근원이심을 믿는다. 사도 요한은 우리에게 "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고 말한다. 그는 사람의 아들들이 생명을 얻을 수 있는 영원한 근원이시다. 상기 내용은 이 놀라운 다섯 구절들이 포함하는 것으로 볼 수 있는 주요한 교훈들에 관한 간략한 요약이다. 물론 이 절들 안에는 우리의 이성을 초월한 보다 많은 내용이 들어 있다. 그러나 그러한 모든 내용들 가운데 우리가 설명할 수 없는 많은 것들이 있지만, 우리는 그러한 것들을 겸손하게 믿음으로 만족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고 또한 알 수 있는, 이 구절로부터 흘러나오는 명백하고도 실제적인 결론들이 있음을 결코 잊지 말도록 하자. 




  

  - '존 라일' 사복음서 강해 요한복음 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