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회를 위한 5가지 간구 "

- 빌립보서 1장 9절-11절 말씀 -

 

 9. 내가 기도하노라 너희 사랑을 지식과 모든 총명으로 점점 더 풍성하게 하사
10. 너희로 지극히 선한 것을 분별하며 또 진실하여 허물 없이 그리스도의 날까지 이르고
11.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의의 열매가 가득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찬송이 되기를 원하노라

 

 

- 빌립보교회를 향한 그의 다섯가지 간구입니다.  첫 번째는 사랑이 풍성한 교회가 되라는 간구입니다. "내가 기도하노라 너희 사랑을 지식과 모든 총명으로 점점 더 풍성하게 하사" 바울은 빌립보교회가 사랑이 더욱 풍성하여 지기를 구합니다. 지식과 총명으로 이 사랑이 더 풍성하여 지기를 바라면서 구합니다. 사랑보다 더 귀한 것이 없지요. 하나님의 사랑으로 가득 찬 곳이 교회이어야 합니다. 세상의 어떤 기관과 공동체보다 교회는 사랑으로 충만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입니다(요한일서 4장 8절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  두 번째는 선한 것을 분별하는 교회가 되라는 간구입니다. "너희로 지극히 선한 것을 분별하며" 라며 본문 10절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로마시대는 우리가 잘 알다시피 다인종 다문화 다종교 사회였습니다. 그러니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혼란스러움이 많았을 것입니다. 교회에서 배우는 것과 사회에서 배우는 것에 대한 갈등이 참 많았을 것입니다. 가치 세계와 진리 체계가 완전히 달랐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초대교회 당시는 선과 악, 진리와 비 진리가 혼재되어 있었기 때문에 선한 것을 옳게 분별하며 사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빌립보교회를 향하여 그리스도인으로 부끄러움이 없는 제대로 된 선택을 하며 살라고 합니다. 선한 것을 제대로 이해하고 분별하며 살라고 권합니다. 그렇습니다. 영적 분별럭이 있어야 합니다. 옳고 그름을 제대로 볼 줄 아는 이해력과 분석력과 분별력이 있어야 합니다.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로마서 12장 2절). 세번째는 진실한 교회가 되라는 간구입니다. 본문 10절에 '진실하여'라고 말합니다. 그렇습니다. 교회는 진실해야 합니다. 진실을 추구하는 공동체인 것입니다. 진실이 바로 또 다른 교회의 정체성입니다. 진실이 결여된 교회는 교회라 할 수 없습니다. 누구보다 교회의 머리 되신 예수님이 진실하십니다. 그 진실의 근거는 바로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입니다. 성경적 진리에 기반한 삶이 우리의 삶에 모체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진실되게 살 수 있습니다. 네 번째는 의의 열매가 가득한 교회가 되라는 간구입니다. 11절에 그렇게 기도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의의 열매가 가득하며" 의의 열매는 무엇일까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맺게 되는 의의 열매는 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라 할 수 있습니다.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 와 충성과 온유와 절제(갈라디아서 5장 22-23절)입니다. 성령의 아홉 가지 의의 열매를 맺도록 늘 말씀과 기도에 힘써야 합니다. 성령을 의지해야 합니다. 매일 경건 훈련에 힘써야 합니다. 그렇게 의의 열매로 가득할 때 우리 교회는 기쁨으로 충만하게 될 것입니다. 누구보다 그리스도인은 인격이 출중해야 합니다. 인품과 인격에 감화를 줄 수 있어야 합니다. 다섯 번째는 하나님의 영광과 찬송이 가득한 교회가 되라는 간구입니다. 사도 바울은 빌립 교회를 향한 기도를 마치면서 하나님의 영광과 찬송가 가득한 교회 되기를 간구합니다. 11절입니다. " 하나님의 영광과 찬송이 되기를 원하노라" 교회와 성도의 최종 목표는 하나님의 영광입니다. 절대 개인의 영광이 아닙니다. 나의 영광도 아니고 당신의 영광도 아닙니다. 바로 하나님의 영광입니다. 사람의 제일 되는 첫 번째 목적이 바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것입니다. 올 한 해 무슨 일을 하든지 하나님께 영광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일인지 그렇지 못한 일인지를 신중하게 살피면서 주의 일을 감당해야 할 것입니다. 이 믿음으로 이 다섯 가지 간구로 한 해를 경영하여 하나님께서 예비해 놓으신 축복을 마음껏 누리시는 주의 백성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드립니다.



 
-2021.1.1 신년감사예배 담임 옥광석 목사님 설교문 중 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