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말씀

요한복음 21장 1절-14절 말씀

Olive J 2020. 9. 22. 23:30

" 와서 조반을 먹으라 "

1. 그 후에 예수께서 디베랴 호수에서 또 제자들에게 자기를 나타내셨으니 나타내신 일은 이러하니라
2. 시몬 베드로와 디두모라 하는 도마갈릴리 가나 사람 나다나엘세베대의 아들들과 또 다른 제자 둘이 함께 있더니
3. 시몬 베드로가 나는 물고기 잡으러 가노라 하니 그들이 우리도 함께 가겠다 하고 나가서 배에 올랐으나 그 날 밤에 아무 것도 잡지 못하였더니
4. 날이 새어갈 때에 예수께서 바닷가에 서셨으나 제자들이 예수이신 줄 알지 못하는지라
5. 예수께서 이르시되 얘들아 너희에게 고기가 있느냐 대답하되 없나이다
6. 이르시되 그물을 배 오른편에 던지라 그리하면 잡으리라 하시니 이에 던졌더니 물고기가 많아 그물을 들 수 없더라
7. 예수께서 사랑하시는 그 제자가 베드로에게 이르되 주님이시라 하니 시몬 베드로가 벗고 있다가 주님이라 하는 말을 듣고 겉옷을 두른 후에 바다로 뛰어 내리더라
8. 다른 제자들은 육지에서 거리가 불과 한 오십 칸쯤 되므로 작은 배를 타고 물고기그물을 끌고 와서
9. 육지에 올라보니 숯불이 있는데 그 위에 생선이 놓였고 떡도 있더라
10. 예수께서 이르시되 지금 잡은 생선을 좀 가져오라 하시니
11. 시몬 베드로가 올라가서 그물을 육지에 끌어 올리니 가득히 찬 큰 물고기가 백쉰세 마리라 이같이 많으나 그물이 찢어지지 아니하였더라
12. 예수께서 이르시되 와서 조반을 먹으라 하시니 제자들이 주님이신 줄 아는 고로 당신이 누구냐 감히 묻는 자가 없더라
13. 예수께서 가셔서 떡을 가져다가 그들에게 주시고 생선도 그와 같이 하시니라
14. 이것은 예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후에 세 번째로 제자들에게 나타나신 것이라

 

 

- 베드로와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고난당하신 후 일상으로 돌아와 고기 잡는 일을 시작했지만 아무것도 잡지 못했습니다(2-3절). 이들은 부활하신 주님을 이미 두 번이나 만났지만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혼란스러운 상황에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때 예수님께서 다시 한번 제자들에게 찾아오셔서 물고기를 잡지 못하던 제자들을 도우십니다(절). 뿐만 아니라 밤새 고기를 잡느라 지친 제자들을 위해 손수 아침 식사를 준비해 주십니다(9-10, 12절). 여전히 말씀을 이해하지 못하고 자신을 배신하고 떠난 제자들을 찾아오셔서 돌봐주신 것입니다. 사실 과거의 잘못을 추궁하며 질책하실 수도 있었지만, 예수님께서는 도리어 그들을 사랑으로 돌보시며 그들의 필요를 채워 주십니다. 이는 오늘날의 그리스도인에게도 동일하게 임하는 예수님의 사랑입니다. 나는 주님 앞에서 어리석은 모습을 보이는데도, 주님께서는 한결같이 찾아오셔서 나를 위로해 주시고 사랑해 주십니다. 오늘도 주님께서 베푸시는 위로와 사랑에 감사하며 하루를 마무리 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의 기도]

사랑의 기도, 한결같은 사랑으로 내 삶을 돌보시는 주님께 감사함으로 나아가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