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말씀

" 하나님 앞에서 금식하라 "

Olive J 2022. 7. 12. 07:00

- 마태복음 6장 16절-18절 말씀 -

 

16.  금식할 때에 너희는 외식하는 자들과 같이 슬픈 기색을 보이지 말라 그들은 금식하는 것을 사람에게 보이려고 얼굴을 흉하게 하느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들은 자기 상을 이미 받았느니라
17.  너는 금식할 때에 머리에 기름을 바르고 얼굴을 씻으라
18.  이는 금식하는 자로 사람에게 보이지 않고 오직 은밀한 중에 계신 네 아버지께 보이게 하려 함이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

 

 

- 금식은 유대인에게 필수적인 종교 의무였습니다. 그러나 금식이 형식화되고 의무화되면서 점차 본래의 목적을 잊고 변질되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통회하고 자복하는 도구가 아니라,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경건을 과시하는 수단으로 전략하고 만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런 금식 문화를 지적하시며, 금식할 때 슬픈 기색을 보이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여기서 슬픈 기색이란, 연극 무대의 배우가 관객 앞에서 연기하듯 슬픈 표정을 드러내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금식을 통해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통회하는 마음을 갖게 되는 것과는 거리가 먼 모습이었습니다. 이에 예수님께서는 " 머리에 기름을 바르고 얼굴을 씻는" 평소 모습으로 금식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이처럼 신앙생활의 핵심을 겉으로 보이는 부분이 아니라, 내면이 어디에 향해 있느냐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사람에게 보이기 위한 가식을 내려놓고, 은밀한 중에 보시는 하나님께 초점을 맞추는 주님의 자녀가 됩시다. 금식하며 회개의 자리로 은밀하게 나아갈 때, 하나님께서 반드시 들으시고 갚으십니다.

 

 

< 오늘의 기도 >

사랑의 하나님,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오직 내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만 바라보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