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말씀

" 선택의 순간, 백성의 아픔에 동참하다 "

Olive J 2021. 12. 13. 07:00

- 예레미야 40장 1절-6절 말씀 -

 

1.  사령관 느부사라단이 예루살렘과 유다의 포로를 바벨론으로 옮기는 중에 예레미야도 잡혀 사슬로 결박되어 가다가 라마에서 풀려난 후에 말씀이 여호와께로부터 예레미야에게 임하니라
2.  사령관이 예레미야를 불러다가 이르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곳에 이 재난을 선포하시더니
3.  여호와께서 그가 말씀하신 대로 행하셨으니 이는 너희가 여호와께 범죄하고 그의 목소리에 순종하지 아니하였으므로 이제 이루어졌도다 이 일이 너희에게 임한 것이니라
4.  보라 내가 오늘 네 손의 사슬을 풀어 너를 풀어 주노니 만일 네가 나와 함께 바벨론으로 가는 것을 좋게 여기거든 가자 내가 너를 선대하리라 만일 나와 함께 바벨론으로 가는 것을 좋지 않게 여기거든 그만 두라 보라 온 땅이 네 앞에 있나니 네가 좋게 여기는 대로 옳게 여기는 곳으로 갈지니라 하니라
5.  예레미야가 아직 돌이키기 전에 그가 다시 이르되 너는 바벨론의 왕이 유다 성읍들을 맡도록 세운 사반의 손자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에게로 돌아가서 그와 함께 백성 가운데 살거나 네가 옳게 여기는 곳으로 가거나 할지니라 하고 그 사령관이 그에게 양식과 선물을 주어 보내매
6.  예레미야가 미스바로 가서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에게로 나아가서 그 땅에 남아 있는 백성 가운데서 그와 함께 사니라

 

 

- 느부사라단은 유다가 멸망한 것은 여호와께 범죄하고 불순종했기 대문이라고 패망의 원인을 정확하게 말합니다. 이는 하나님의 백성인 유다가 하나님을 저버렸다는 뜻입니다. 또한 그는 예레미야를 석방하며 선대를 약속합니다. 그리고 예레미야에게 바벨론으로 갈지, 황폐한 유다에 남아 있을지를 결정하게 합니다(3-4절). 이때 예레미야는 남겨진 백성과 함께 폐허의 땅을 지키기를 선택합니다(6절). 예레미야가 유다 백성을 향해 고난의 메시지를 전했지만, 그것은 그들이 하나님의 뜻을 깨닫도록 하기 위함이었지, 결코 미워해서가 아니었습니다. 예레미야는 선택의 순간에 백성의 고난과 아픔에 동참하는 결정을 내립니다. 이처럼 공동체의 참된 회복은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어떤 상황에서도 지체들과 함께하며 공동체를 지키는 헌신에서 출발합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안위만 바라보는 작은 마음에서 벗어나, 믿음으로 진리를 사수하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