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말씀

" 경청하는 말씀에 겸손하게 반응하라 "

Olive J 2021. 12. 3. 07:00

- 예레미야 36장 20절-26절 말씀 -

 

20.  그들이 두루마리를 서기관 엘리사마의 방에 두고 뜰에 들어가 왕께 나아가서 이 모든 말을 왕의 귀에 아뢰니
21.  왕이 여후디를 보내어 두루마리를 가져오게 하매 여후디가 서기관 엘리사마의 방에서 가져다가 왕과 왕의 곁에 선 모든 고관의 귀에 낭독하니
22.  그 때는 아홉째 달이라 왕이 겨울 궁전에 앉았고 그 앞에는 불 피운 화로가 있더라
23.  여후디가 서너 쪽을 낭독하면 왕이 면도칼로 그것을 연하여 베어 화로 불에 던져서 두루마리를 모두 태웠더라
24.  왕과 그의 신하들이 이 모든 말을 듣고도 두려워하거나 자기들의 옷을 찢지 아니하였고
25.  엘라단과 들라야와 그마랴가 왕께 두루마리를 불사르지 말도록 아뢰어도 왕이 듣지 아니하였으며
26.  왕이 왕의 아들 여라므엘과 아스리엘의 아들 스라야와 압디엘의 아들 셀레먀에게 명령하여 서기관 바룩과 선지자 예레미야를 잡으라 하였으나 여호와께서 그들을 숨기셨더라

 

 

- 고관들은 우상 숭배에 관한 하나님의 분노가 기록된 두루마리를 서기관 엘리사마의 방에 두고, 여호야김왕에게 가서 예언의 내용을 전합니다. 이후 여호야김왕은 여후디를 보내 숨겨 둔 두루마리를 찾아내 낭독시킨 후, 바로 면도칼로 잘라 화로에 태워 버립니다(21-23절). 여기서 사용된 면도칼은 하나님의 말씀을 기록할 때 사용했던 도구였습니다. 여호야김왕은 말씀을 기록해야 할 도구로, 말씀을 훼손하는 패역한 행동을 범합니다. 사실 그는 하나님의 심판을 두려워하면서 옷을 찢으며 회개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교만에 사로잡힌 그는 하나님 없이도 유다를 지킬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처럼 회개하지 않은 자들은 교만에 사로잡혀 말씀을 은폐하고, 악행을 저지르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진실을 고하는 소리에 귀를 닫고, 헌신된 하나님의 사람들을 죽이려는 여호야김왕의 모습을 통해 말씀 앞에 제대로 반응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습니다(26절). 교만에서 벗어나 말씀에 즉각 반응하기 위해 늘 깨어 하나님께 집중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