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말씀

" 신부가 어찌 그의 예복을 잊겠느냐 "

Olive J 2021. 6. 24. 07:00

- 예레미야 2장 26절-37절 말씀 -

 

26. 도둑이 붙들리면 수치를 당함 같이 이스라엘 집 곧 그들의 왕들과 지도자들과 제사장들과 선지자들이 수치를 당하였느니라
27. 그들이 나무를 향하여 너는 나의 아버지라 하며 돌을 향하여 너는 나를 낳았다 하고 그들의 등을 내게로 돌리고 그들의 얼굴은 내게로 향하지 아니하다가 그들이 환난을 당할 때에는 이르기를 일어나 우리를 구원하소서 하리라
28. 너를 위하여 네가 만든 네 신들이 어디 있느냐 그들이 네가 환난을 당할 때에 구원할 수 있으면 일어날 것이니라 유다여 너의 신들이 너의 성읍 수와 같도다
29. 너희가 나에게 대항함은 어찌 됨이냐 너희가 다 내게 잘못하였느니라 여호와말씀이니라
30. 내가 너희 자녀들을 때린 것이 무익함은 그들이 징계를 받아들이지 아니함이라 너희 칼이 사나운 사자 같이 너희 선지자들을 삼켰느니라
31. 너희 이 세대여 여호와의 말을 들어 보라 내가 이스라엘에게 광야가 되었었느냐 캄캄한 땅이 되었었느냐 무슨 이유로 내 백성이 말하기를 우리는 놓였으니 다시 주께로 가지 아니하겠다 하느냐
32. 처녀가 어찌 그의 패물을 잊겠느냐 신부가 어찌 그의 예복을 잊겠느냐 오직 내 백성은 나를 잊었나니 그 날 수는 셀 수 없거늘
33. 네가 어찌 사랑을 얻으려고 네 행위를 아름답게 꾸미느냐 그러므로 네 행위를 악한 여자들에게까지 가르쳤으며
34. 또 네 옷단에는 죄 없는 가난한 자를 죽인 피가 묻었나니 그들이 담 구멍을 뚫었기 때문이 아니라 오직 이 모든 일 때문이니라
35. 그러나 너는 말하기를 나는 무죄하니 그의 진노가 참으로 내게서 떠났다 하거니와 보라 네 말이 나는 죄를 범하지 아니하였다 하였으므로 내가 너를 심판하리라
36. 네가 어찌하여 네 길을 바꾸어 부지런히 돌아다니느냐 네가 앗수르로 말미암아 수치를 당함 같이 또한 애굽으로 말미암아 수치를 당할 것이라
37. 네가 두 손으로 네 머리를 싸고 거기서도 나가리니 이는 네가 의지하는 자들을 나 여호와가 버렸으므로 네가 그들로 말미암아 형통하지 못할 것임이라

 

 

- 예레미야는 이스라엘의 총체적 타락  뒤에 지도자들의 타락이 있음을 지적합니다. 그들은 나무와 돌을 숭배하며 하나님께 등을 돌렸고, 고난이 올 때만 잠시 하나님을 부르는 적혔습니다(26-27절).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얄팍한 부르짖음에 반응하지 않으십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의 이런 타락한 모습을 '대항함'이라는 단어로 표현하시는데, 이는 백성이 하나님께 따졌다는 의미입니다(29절). 이어 하나님께서는 이런 이스라엘에게 믿을 수 없는 일을 당하신 것처럼 "내가 이스라엘에게 광야가 되었느냐, 캄캄한 땅이 되었느냐"라고 반문하십니다. 왜냐하면 구원받고도 하나님을 배신한 이스라엘의 모습은, 신부가 예복을 잊는 것과 같이 있을 수 없는 일이기 때문입니다(31-32절). 이처럼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을 잊는다는 것은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며, 하나님을 분노하게 하는 행위입니다. 그러므로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기억하고,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힘써 노력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