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동체를 책임지는 사랑 "
1. 사람들 사이에 시비가 생겨 재판을 청하면 재판장은 그들을 재판하여 의인은 의롭다 하고 악인은 정죄할 것이며
2. 악인에게 태형이 합당하면 재판장은 그를 엎드리게 하고 그 앞에서 그의 죄에 따라 수를 맞추어 때리게 하라
3. 사십까지는 때리려니와 그것을 넘기지는 못할지니 만일 그것을 넘겨 매를 지나치게 때리면 네가 네 형제를 경히 여기는 것이 될까 하노라
4. 곡식 떠는 소에게 망을 씌우지 말지니라
죽은 형제에 대한 의무
5. 형제들이 함께 사는데 그 중 하나가 죽고 아들이 없거든 그 죽은 자의 아내는 나가서 타인에게 시집 가지 말 것이요 그의 남편의 형제가 그에게로 들어가서 그를 맞이하여 아내로 삼아 그의 남편의 형제 된 의무를 그에게 다 행할 것이요
6. 그 여인이 낳은 첫 아들이 그 죽은 형제의 이름을 잇게 하여 그 이름이 이스라엘 중에서 끊어지지 않게 할 것이니라
7. 그러나 그 사람이 만일 그 형제의 아내 맞이하기를 즐겨하지 아니하면 그 형제의 아내는 그 성문으로 장로들에게로 나아가서 말하기를 내 남편의 형제가 그의 형제의 이름을 이스라엘 중에 잇기를 싫어하여 남편의 형제 된 의무를 내게 행하지 아니하나이다 할 것이요
8. 그 성읍 장로들은 그를 불러다가 말할 것이며 그가 이미 정한 뜻대로 말하기를 내가 그 여자를 맞이하기를 즐겨하지 아니하노라 하면
9. 그의 형제의 아내가 장로들 앞에서 그에게 나아가서 그의 발에서 신을 벗기고 그의 얼굴에 침을 뱉으며 이르기를 그의 형제의 집을 세우기를 즐겨 아니하는 자에게는 이같이 할 것이라 하고
10. 이스라엘 중에서 그의 이름을 신 벗김 받은 자의 집이라 부를 것이니라
- 모세는 백성이 범죄를 저질렀을 때, 공개 체벌을 통해 범죄에 대한 책임을 지게 하라고 가르칩니다(1-2절). 그뿐 아니라 모세는 형제가 아들이 없이 죽었을 때, 살아 있는 형제는 죽은 형제의 아내를 자기 아내로 맞아야 한다고 설명합니다(5절). 이것을 두고 '계대(繼代) 결혼'이라고 하는데, 이는 죽은 형제의 가족에 대한 경제적 배려로 제정된 것입니다. 또한 이 여인이 이방인과 결혼할 경우 신앙을 잃어버릴 수 있기에, 이런 위험으로부터 벗어나게 하는 안전장치였습니다. 이 같은 조치가 오늘날의 정서와는 맞지 않지만, 당시 시대 상황에서 '계대 결혼'은 이스라엘의 가족 제도를 지킴과 동시에 신앙을 유지하는 모체가 됐습니다. 이처럼 공개 체벌을 통한 징계와 '계대 결혼'은 모두 공동체를 안정적으로 유지시키시기 위한 하나님의 마음에서 비롯된 규율입니다. 그러므로 형식은 오늘날의 상황에 맞게 변화돼야겠지만, 공동체를 안정과 이웃 사랑을 위해 허락하신 율법의 정신은 고스란히 계승애 실천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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