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말씀

"은혜를 기억할 때 용서할 수 있다 "

Olive J 2022. 8. 30. 07:00

- 마태복음 18장 21절-35절 말씀 -

 

21.  그 때에 베드로가 나아와 이르되 주여 형제가 내게 죄를 범하면 몇 번이나 용서하여 주리이까 일곱 번까지 하오리이까
22.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게 이르노니 일곱 번뿐 아니라 일곱 번을 일흔 번까지라도 할지니라
23.  그러므로 천국은 그 종들과 결산하려 하던 어떤 임금과 같으니
24.  결산할 때에 만 달란트 빚진 자 하나를 데려오매
25.  갚을 것이 없는지라 주인이 명하여 그 몸과 아내와 자식들과 모든 소유를 다 팔아 갚게 하라 하니
26.  그 종이 엎드려 절하며 이르되 내게 참으소서 다 갚으리이다 하거늘
27.  그 종의 주인이 불쌍히 여겨 놓아 보내며 그 빚을 탕감하여 주었더니
28.  그 종이 나가서 자기에게 백 데나리온 빚진 동료 한 사람을 만나 붙들어 목을 잡고 이르되 빚을 갚으라 하매
29.  그 동료가 엎드려 간구하여 이르되 나에게 참아 주소서 갚으리이다 하되
30.  허락하지 아니하고 이에 가서 그가 빚을 갚도록 옥에 가두거늘
31.  그 동료들이 그것을 보고 몹시 딱하게 여겨 주인에게 가서 그 일을 다 알리니
32.  이에 주인이 그를 불러다가 말하되 악한 종아 네가 빌기에 내가 네 빚을 전부 탕감하여 주었거늘
33.  내가 너를 불쌍히 여김과 같이 너도 네 동료를 불쌍히 여김이 마땅하지 아니하냐 하고
34.  주인이 노하여 그 빚을 다 갚도록 그를 옥졸들에게 넘기니라
35.  너희가 각각 마음으로부터 형제를 용서하지 아니하면 나의 하늘 아버지께서도 너희에게 이와 같이 하시리라

 

 

- 베드로가 예수님께 죄를 범한 형제를 몇 번이나 용서해야 하는지 묻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일곱 번을 일흔 번까지 용서하라고 답하십니다. 숫자 그대로만 이해하면 490번 용서하라는 의미이기도 하고, 77번 용서하라는 의미로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일곱 번을 일흔 번까지 용서하라는 말씀은 용서의 횟수 자체를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는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어 끝까지 용서를 베풀라는 말씀입니다. 사실 인간은 자신의 힘만으로 타인의 죄에 대해 무한대의 용서를 베풀 수 없습니다. 그 때문에 주님께서는 왕 되신 하나님께서 먼저 내 죗값을 탕감해 주셨음을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내가 받은 무한한 은혜를 기억하며 받은 사랑과 용서를 다른 사람에게 흘러 보내는 것이 마땅하다고 하십니다. 결국 형제를 용서하는 것은 은혜받은 자가 마땅히 가야 할 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기억하는 것이 용서의 출발임을 되새기며, 날마다 받은 은혜를 흘러 보내는 삶이 되길 축복합니다. 

 

 

< 오늘의 기도 >

사랑의 하나님, 하나님께 받은 용서와 은혜를 기억하며 형제의 어떤 허물도 용서하는 제자의 삶을 살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