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한 이서>는 한 특정한 공동체에 보낸 것이다. 그 공동체는 1절에서 "택하심을 입은 부녀"라고 일컬어졌다. 이 서신이 씌어진 상황은 <요한일서>로부터 도출해 낼 수 있는 상황과 일치한다. <요한 일서>와 <요한 이서>에서 문제가 되어 있는 자들은 같은 거짓 교사들이다(7절 참조). 그러나 이 짧은 글에서는 그들과의 내용적인 논쟁은 일어나지 않는다. 공동체 회중들은 거짓 교훈의 전도자들을 집에 들이지도 말고 인사조차도 하지 말라고 경고한다(10-11절). 다른 한편으로 그들을 서로 얽어매는 현재 사랑의 계명을 기억하라고 권고한다(5-6절). 이 서신은 <요한일서>와 <요한복음>과 같이 동일한 "요한 공동체"보다 후대에 써졌으며 <요한일서>의 저자가 아닌 다른 어떤 저자가 썼다고 볼 수 있는 표시가 있으며 그렇게 결론을 내리는 주석가들이 많이 있다.
- 저 자 : 사도요한이 기록하였다. 본서의 주요 내용과 문체가 요한일서와 유사한 점이 요한의 저작설을 뒷받침해 준다. 더욱이 요한일서의 저자가 사도 요한이라는 사실에 비추어 보아 두 번째 편지인 본서 저가 역시 요한으로 보아야 한다는 것은 당연한 논리적 귀결이다. 폴리갑과 이레니우스 같은 초대 교회 교부들도 사도 요한의 저작설을 주장했다.
- 기록 연대 : 본서의 주요 내용은 요한일서와 비슷한 점에 비추어 보아 요한일서를 기록한 시기(A.D. 85-95년경)에 쓴 것으로 추정된다. 사도 요한이 에베소를 중심으로 소아시아의 교회들을 감독하던 시기에 쓴 것으로 보인다.
- 핵심 주제 : 1. 진리 안에 거함 2. 사랑의 실천 3. 거짓교사 경계
- 내 용 : 문안 인사 / 사랑의 실천 / 거짓교사 경계 / 맺는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