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 알아보기/말라기

말라기 안내

Olive J 2020. 9. 21. 07:00
- 말라기는 '나의 사자' 란 뜻이다. 3장 1절에 이런 뜻('내 사자')의 히브리 낱말('말라기')이 나오고, 또 옛 그리스어 번역본에서는 1장 1절의 '말라기를 통하여' '그의 사자를 통하여'라고 옮겼다. 이리하여 말라기가 고유명사로 쓰인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이 책에 나오는 여러 가지 말씀 가운데에는 부분적으로 예언자 학개(학개 1장 9-11절, 2장 16-17절)를 통해, 부분적으로는 에스라와 느헤미야(에스라 9-10장, 느헤미야 5장 1-5절, 13장 23-31절)를 통해 알 수 있는 상황이 반영되어 있다. 곧 <말라기>에서는 생존을 염려하는 문제도 다루고 유다에 속하지 않은 여인들과 혼인하는 문제도 다룬다. 유다 백성이 성전을 다시 세워놓기는 했지만, 유다는 바사의 하찮은 한 지방일  따름이었다. 다른 예언자들이 - 학개와 스가랴를 포함하여 (학개 2장 6-9절, 20-23절, 스가랴 2장 6-13장, 6장 10-15절) - 예고한 놀라운 변화는 일어나지 않았고, 일반적으로 낙담하는 분위기가 널리 퍼져 있었다. 예배는 변질되어 겉으로만 형식을 갖추었고, 하나님의 율법은 될 수 있는 대로 지키지 않으려고 했다. 말라기가 에스라와 느헤미야보다 먼저 활동했는지 아니면 나중에 활동했는지는 단정할 수 없다. <말라기>에는 논쟁 형식의 말씀이 여섯 가지 들어 있다. 예언자가 한 가지씩 주장을 펼 때마다 그 상대자들은 이의를 제기하고 뒤이어 예언자는 자기의 주장에 대한 근거를 밝힌다. 예언자는 옛 예언 전통에 따라 예배(1장 6-14절)와 윤리(2장 10-16절)에 관해 요구하는 바를 분명하고도 강하게 내세운다.

 

 

 

- 저 자 : '나의 사자'라는 뜻을 가진 이름의 말라기(1장 1절). 혹자는 3장 1절에 나오는 '내 사자'가 히브리어로 '말라기'라는 점에서 선지자와 제사장을 통칭한다고 생각하지만 성경의 예언서가 익명으로 기록된 적은 없다.

- 기록 연대 : 말라기와 느헤미야는 동시대 인물이었다. 혹자는 본서의 기록 시기를 에스라의 귀환(B.C.444) 사이로 본다. 그러나 느헤미야 당시의 문제점들이 본서에서도 지적되고 있고(2장 11-15절 , 3장 5절, 8-10절) 또한 1장 8절에 나오는 "총독"이 느헤미야가 아닌 듯한 것으로 보아, 느헤미야가 바사로 소환된 해인 B.C,433년에서 그가 다시 예루살렘에 돌아온 B.C. 432년 사이에 본서가 기록된 듯하다.

- 핵심 주제 :  1. 하나님의 사랑   2. 회개   3. 메시아의 도래에 관한 약속


- 내 용 :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  /  제사장들의 불신앙  /  백성들의 불신앙  /  기념 책에 의한 심판  /  여호와의 날에 관한 약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