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 알아보기/미 가

미가 안내

Olive J 2020. 9. 15. 07:00
- 예언자 미가('미가야'[="누가 여호와 같은가"]의 짧은 꼴)는 이사야와 같은 시대 사람이었다. 이사야와 마찬가지로 미가도 유다에서 활동했고, 다만 1장 2-7절에 사마리아에 대한 심판의 말씀이 들어 있는데, 이 사마리아가 주전 722년에 앗수르 사람들에게 정복되고 파괴되는 것을 미가는 보았다. <미가>의 표제(1장 1절)에 적힌 임금들의 이름을 보면, 미가의 활동 시기는 주전 750-690년으로 확정할 수 있다. 이사야의 예언에서 수도의 정치 상황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엿볼 수 있는 것과는 달리, 미가의 예언에서는 - 그에 앞서 활동했던 아모스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 보잘것없는 사람들의 어려운 상황에 대한 정확한 지식이 드러난다. 이는 미가와 아모스가 시골의 작은 마을 출신이었기 때문일 것이다. 미가가 우선 씨름한 것은 참을 수 없이 불의한 사회 상황이었다. 그와 아울러 미가는 가식으로 변질해 버린 예배에 대해 준엄하게 비판한다. 미가의 눈에는 지도층 사람들, 특히 왕실 사람들과 또 종교 지도자들이 제 구실을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2장 1-11절, 3장 8절, 6장 9-16절). 미가의 예언에는 히스기야가 개혁하기 이전의 상황이 반영되어 있다(역대하 29장-31장).

- 미가는 사정없이 예루살렘과 성전의 종말을 예고한다(3장12절). 백 년 뒤에 예레미야가 나서서 같은 내용을 더 절박하게 선포했을 때, 사람들은 미가의 예언을 떠올리게 된다(예레미야 26장 17-18절). 미가는 자기 백성이 큰 재난을 겪은 뒤에야 더 행복한 미래가 있으리라고 약속한다. 그 미래는 5장 2-4절에서 암시하듯이 다윗 왕권의 갱신과 결부되어 있다. 신약성경에서는 이 신비한 말씀을 다윗의 진정한 자손이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암시로 본다(마태복음 2장 6절). 거의 모든 예언서들이 그렇지만 <미가>에도 미가의 예언뿐만 아니라 미가의 예언을 풀이하고 그때그때 형편에 맞게 하여 다음 여러 세대에 전해 준 이름 없는 다른 선포자들의 말들도 들어 있다. 이스라엘이 바벨론 포로 생활을 끝내고 돌아온 바로 다음 해 동안에 <미가>가 오늘의 모습을 갖추게 된 것으로 보인다(7장 8-20절).

 

 

 

 

- 저 자 : 이사야 선지자와 같은 시대에 활동한 미가, 미가가 하나님의 말씀을 받았다고 전하는 1장 1절 내용과 예레미야 26장 18절도 이를 뒷받침한다.

- 기록 연대 : 본서에는 사마리아가 B.C. 722년경에 멸망한 사건(1장 6,7절)과 앗수르 왕 사르곤 2세(B.C. 722-705)가 B.C. 715-711년에 블레셋 접경 지역을 공격한 사건이 기록되어 있으며(1장 10-16절). 미가 선지자가 유다 왕 요담, 아하스, 히스기야 시대에 예언 활동을 한 것으로 되어 있다(1장 1절). 또한 B.C.701년경 앗수르 왕 산헤립(B.C. 705-681)이 유다의 성읍들을 정복하고 예루살렘을 약탈한 사실도 언급된다(1장 9절). 이 모두를 종합해 볼 때, 본서는 B.C. 700년경에 기록된 것으로 보인다.


- 핵심 주제  :  1. 하나님의 공의     2. 메시아의 도래     3. 남은 자의 승리


- 내 용 :  이스라엘에 대한 심판과 회복   /  지도자들에 대한 심판  /  회복에 대한 예언  /  회개에의 촉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