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말씀

" 너를 위하여 아나돗의 밭을 사라 "

Olive J 2021. 11. 19. 07:00

- 예레미야 32장 1절-15절 말씀 -

 

1.  유다의 시드기야 왕 열째 해 곧 느부갓네살 열여덟째 해에 여호와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니라
2.  그 때에 바벨론 군대는 예루살렘을 에워싸고 선지자 예레미야는 유다의 왕의 궁중에 있는 시위대 뜰에 갇혔으니
3.  이는 그가 예언하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보라 내가 이 성을 바벨론 왕의 손에 넘기리니 그가 차지할 것이며 유다 왕 시드기야는 갈대아인의 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반드시 바벨론 왕의 손에 넘겨진 바 되리니
4.  입이 입을 대하여 말하고 눈이 서로 볼 것이며 그가 시드기야를 바벨론으로 끌어 가리니 시드기야는 내가 돌볼 때까지 거기에 있으리라
5.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너희가 갈대아인과 싸울지라도 승리하지 못하리라 하셨다 하였더니 유다 왕 시드기야가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이같이 예언하였느냐 하고 그를 가두었음이었더라
6.  예레미야가 이르되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였느니라 이르시기를
7.  보라 네 숙부 살룸의 아들 하나멜이 네게 와서 말하기를 너는 아나돗에 있는 내 밭을 사라 이 기업을 무를 권리가 네게 있느니라 하리라 하시더니
8.  여호와의 말씀과 같이 나의 숙부의 아들 하나멜이 시위대 뜰 안 나에게 와서 이르되 청하노니 너는 베냐민 땅 아나돗에 있는 나의 밭을 사라 기업의 상속권이 네게 있고 무를 권리가 네게 있으니 너를 위하여 사라 하는지라 내가 이것이 여호와의 말씀인 줄 알았으므로
9.  내 숙부의 아들 하나멜의 아나돗에 있는 밭을 사는데 은 십칠 세겔을 달아 주되
10.  증서를 써서 봉인하고 증인을 세우고 은을 저울에 달아 주고
11.  법과 규례대로 봉인하고 봉인하지 아니한 매매 증서를 내가 가지고
12.  나의 숙부의 아들 하나멜과 매매 증서에 인 친 증인 앞과 시위대 뜰에 앉아 있는 유다 모든 사람 앞에서 그 매매 증서를 마세야의 손자 네리야의 아들 바룩에게 부치며
13.  그들의 앞에서 바룩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14.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너는 이 증서 곧 봉인하고 봉인하지 않은 매매 증서를 가지고 토기에 담아 오랫동안 보존하게 하라
15.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사람이 이 땅에서 집과 밭과 포도원을 다시 사게 되리라 하셨다 하니라

 

 

- 예레미야는 바벨론의 침공으로 위기를 맞은 예루살렘을 향해 절망적인 예언을 합니다. 그 내용은 시드기야 왕이 바벨론 군대에 체포돼 포로로 끌려가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 예언을 듣고 시드기야 왕은 예레미야를 시위대 뜰에 가둡니다(2절). 시드기야는 나라가 망하는 위기가 닥쳤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않는 완악함을 보입니다. 반면에 예레미야는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신뢰하며 순종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에게 하나멜이 찾아올 것을 알리시며, 그에게 아나돗의 밭을 사라고 명하십니다(6-7절). 패전과 멸망이 임박한 유대 땅을 사는 것은 상식적으로 어리석은 일입니다. 하지만 그 명령에는 하나님께서 언젠가 이스라엘을 포로에서 돌아오게 하시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더불어 하나님께서는 매매 증서를 토기에 보관하라고 명령하시는데, 이는 유다 땅의 회복을 의미합니다. 이처럼 아무리 어려운 상황이라도,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 굳건한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구원과 회복은 오직 하나님께 달려 있음을 꼭 기억합시다.